[부산24시] “1일 100만명 목표” 부산도시철도 수송분담률 증가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4.03.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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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 글로벌 디자인 인정받았다
한국남부발전, AI 활용 발전설비 관리 선도
부산교통공사 임직원들이 6일 오전 부산도시철도 서면교차로에서 승객 증대를 위한 도시철도 이용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가 하루 고객 1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도시철도 승객 증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증가하고 있는 수송분담률을 끌어 올리는 데 이어 적극적인 홍보로 도시철도 이용 활성화를 꿰하겠다는 것이다.

부산교통공사는 6일 서면·연산·동래·덕천·수영·올림픽교차로 등 부산 시내 주요 6개 혼잡 교차로에서 임직원 150여 명이 참여하는 도시철도 이용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도시철도의 안전성, 정시성, 친환경성, 경제성, 건강한 습관 등 대표적인 장점을 출근길 운전자와 보행자를 대상으로 알렸다.

교통공사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수요일을 도시철도 이용의 날로 지정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승객 회복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3월 봄 개학맞이 대학가 마케팅, 전용 모바일 앱 가입 시 무료승차권 증정, 대형영화관·지역 커피전문점과의 업무 제휴를 통한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 중이다.

교통공사에 따르면 도시철도 수송분담률은 2021년 16.4%에서 2022년 17.5%로 늘다 지난해 18.7%까지 증가했다.

이병진 사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일평균 승객 100만 명 달성을 통해 공사 운영수지 개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대표 대중교통으로서 도시철도 이용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 글로벌 디자인 인정받았다

부산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가 인테리어 부문(사무공간) 본상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하노버에 위치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독립적인 디자인 기관인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에서 주관하는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상이다.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제품·패키지·커뮤니케이션·콘셉트·인테리어·건축·서비스 디자인·사용자 경험(UX)·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72개국으로부터 접수된 약 1만1000여 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다.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132명의 심사위원단의 평가에 의해 수상작이 선정됐다. 

거점센터는 2022년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선정된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의 핵심 업무공간이다. 시원한 전망과 함께 독립된 업무공간, 폰부스, 회의실, 이벤트라운지, 미니바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사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업무공간 기반 시설(인프라) 조성을 위해 부산시가 사업추진에 앞서 구글과 네이버 등 워케이션 경험 글로벌 대기업에게 조언을 구하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인구소멸의 대안으로 인구감소지역 내 생활인구 유치를 위한 거점센터를 조성·운영해 공공성을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새로운 근무 트렌드로 일과 쉼의 조화를 위한 워케이션과 생활인구 유치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박형준 시장은 “도시의 풍경을 만드는 데 공공의 나침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는 요즘 시는 정책 수립의 초기부터 공간기획을 고민하고 상상력과 창의성이 뛰어난 민간과의 협력을 넓혀 보다 더 다채로운 도시를 만들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공간이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다”라고 했다.

 

◇ 한국남부발전, AI 활용 발전설비 관리 선도

한국남부발전은 AI를 활용한 발전설비 감시시스템 자체 개발을 위한 T/F 발대식을 5일 부산 본사에서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차세대 발전설비 종합진단시스템인 지능형 발전소 플랫폼(IDPP)을 도입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앱 개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AI를 활용한 고성능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IDPP 시스템 활용 극대화를 위해 지난해 학습조직 1기를 운영해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통해 발전설비 감시 APP 12종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2023년도 고장정지율을 전년대비 29% 개선했다.

이번 2기 발대식은 AI를 활용한 발전설비 관리 고도화를 위해 앱개발 분야뿐만 아니라 드론, 자율주행 등 4차산업 기술 활용분야로 확장 운영하고 T/F 인원을 2배 이상 늘렸다고도 했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남부발전은 발전설비관리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통한 기술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아이디어 도출, 앱 개발 프로젝트 추진,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우수과제를 발굴·포상하는 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전사 발전설비 관리시스템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으로 발전분야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추진해 체계적인 발전설비 신뢰도 관리는 물론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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