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원광대 의대, 개강 각각 3주·1주 미뤄
의과대학 증원에 대한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등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가 개강일을 연기했다. 일각에선 의대생들의 집단 수업거부가 장기화될 경우 대규모 유급 사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북대 측은 당초 지난 4일이던 의대 개강일을 오는 약 3주뒤인 22일로 미뤘다. 원광대의 경우 4일에서 오는 11일로 의대 개강일을 연기했다. 두 대학 의대가 각각 약 3주와 1주 뒤로 개강일을 연기한 셈이다.
현재 전북대에선 의대생 669명 중 646명이 휴학의사를 밝힌 채 수업을 거부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원광대에선 의대생 473명 중 453명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다만 학교 측은 이들의 휴학 의사가 학칙에 따른 요건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수리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의대생들의 수업거부 장기화에 따른 대규모 유급 사태 가능성이다. 통상적으로 한 학기 수업 시간 중 4분의1 이상을 받지 않으면 유급당하게 된다. 이들 의대생들의 집단 수업거부 행보가 장기화될 경우,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 사태가 빚어져 향후 의료인 양성 체계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대학 측은 집단 휴학에 나선 의대생들의 휴학 의사 철회 가능성을 살피는 한편, 야간 및 방학 등을 이용한 수업 보충 등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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