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건강과 힐링을” 진주시, 산림·공원 맨발길 조성
  •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4.03.12 17: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공동포장재 디자인 개발 착수
진주시, 주거환경 저해 빈집실태조사…‘정주환경 개선’
월아산 숲속의 진주 전경 ⓒ진주시
진주시의 맨발길 조성사업 우선시범 지역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 전경 ⓒ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맨발로 걷는 활동인 맨발걷기(어싱·Earthing)의 전국적인 유행에 발맞춰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산림과 공원에 걷기 좋은 맨발길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진주시는 주요 산림인 비봉산, 선학산, 가좌산, 석갑산, 월아산에 맨발길을 조성한다. 신안·평거녹지대, 하대중앙공원, 해오름공원, 초전공원, 물초울공원, 강주연못공원, 남가람공원(칠암·망경), 송림공원, 철도문화공원 등도 후보군이다.

진주시는 우선시범 지역으로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작년 12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맨발 황톳길 590m를 추진 중이다. 나머지 지역은 오는 6월 중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석갑산은 산림 내 방치된 사유지였던 편백림을 지난해 시가 매입해 올해부터 황톳길, 데크 산책로 조성이 추진된다. 또한 편의시설 확충, 기존 등산로 정비, 간벌 등 숲 가꾸기의 연차적 시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편백나무 피톤치드 등 건강 증진을 위한 쾌적한 산림휴양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주요 산림과 공원에 맨발길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건강과 힐링 장소를 제공하고 ‘행복한 진주’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함께 올바른 맨발걷기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진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공동포장재 디자인 개발 착수

경남 진주시가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공동포장재 디자인 개발에 착수했다.

진주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강의실에서 조해숙 소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농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공동포장재 디자인 개발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 2월 공동포장재 개발용역 협의회 이후 도출된 디자인 시안들의 개발방향과 콘셉트를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수정·보완 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진주시는 기능적 소비시대에서 기호적 소비시대로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 구매욕구 충족과 진주시 가공제품의 통일된 이미지 전달을 위해 감각적인 포장재 디자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중간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농업인과 소비자 선호도 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개선·수정된 디자인 시안은 각 품목과 규격에 맞게 최종안을 확정하고 특허출원 등을 추진해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생산될 다양한 농산물 가공제품에 사용될 공동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함으로써 제품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관내 농가들의 소득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 주거환경 저해 빈집실태조사…‘정주환경 개선’

진주시는 인구감소, 도심지 쇠퇴 현상과 맞물려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빈집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24년 빈집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5년 주기로 시행하는 정기 조사로 빈집실태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부동산원과 협약을 체결해 진행한다. 특히 1년 이상 미사용·미거주 주택의 빈집 확인 및 등급 산정 등의 조사 결과는 도시와 농촌지역의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정비사업 시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전국 빈집실태조사 통합 가이드라인’에 따라 실시한 사전조사에서 전기와 수도 사용량을 교차 분석한 자료 등을 토대로 빈집으로 추정된 관내 1839호다. 진주시는 현장조사에서 계량기 철거, 출입구 완전 폐쇄, 소유자 및 이웃주민 의견 등을 고려해 빈집을 판정한다.

주택 자체의 노후·불량상태와 빈집과 주변지역과의 위해성 등을 평가 항목으로 1등급(활용대상), 2등급(관리대상), 3등급(정비대상)으로 나눈다. 확인·검수 후 실태조사 결과는 빈집정보시스템에 입력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빈집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국 빈집 모니터링 체계에 등록해 관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실태조사로 장기간 방치돼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며 “조사 신뢰도 제고를 위해 빈집 출입 허용과 면담 시 소유자 및 지역 주민의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