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시, 혁신적인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 나서
  • 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sisa311@sisajournal.com)
  • 승인 2024.03.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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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1회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 운영…240억원 규모 청년 창업펀드 조성

인천시는 올해 인천시내 대학들과 제1회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여기엔 인천대학교와 경인여자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청운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 인하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한국폴리텍대학교 등 9개 대학에서 대학생 100여명이 20개의 연합팀을 구성해 참가한다.

창업아카데미는 창업캠프(1단계)→창업디딤돌(2단계)→창업경진대회(3단계)로 진행된다.

창업캠프는 창업문화 확산 및 아이디어 발굴 단계다. 인천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한다. 창업전문가의 교육과 멘토링을 거쳐 최종 10개 창업팀이 선발된다. 

창업디딤돌은 약 4개월간 대학생들의 사업 아이템 고도화를 지원한다. 대학들도 각각의 특성을 활용한 창업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창업경진대회는 인천의 스타트업 축제(SURF 2024) 행사 기간에 열린다. 창업캠프와 창업디딤돌 단계를 거친 10개 창업팀 중에서 ‘우수 청년 창업팀’을 선발한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우수 청년 창업팀은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고, 해외 스타트업 전시회 참관의 특전을 받게 된다. 

인천시는 각종 창업프로그램과 청년창업펀드를 통해 창업아카데미를 졸업한 우수 참가팀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가 10억원, 9개 대학이 각 1억원씩 출자해 총 19억 원의 출자금으로 ‘(가칭)인천 청년창업 빅웨이브 모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또 개인투자조합 및 벤처투자조합 출자를 통한 3개의 자펀드(240억원 규모)를 조성해 인천의 대학 창업기업과 학생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시와 지역 대학, 창업지원기관이 하나가 돼 인천 청년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매우 모범적인 사례다”며 “인천의 우수한 청년 창업가들이 인천에 뿌리를 내리고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업아카데미는 창업에 관심이 있는 인천의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소속 대학교를 통해 가능하다. 


◇ 인천스타트업파크, 청년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 프로그램 수행기관 모집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오는 29일까지 ‘2024 청년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 프로그램’의 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2024 청년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지원과 성장 촉진에 특화된 수행기관(AC : accelerator)을 선정한 후 인천스타트업파크 지원기업과 매칭해 투자와 보육지원을 실시한다. 

수행기관이 청년 스타트업에 약 5000만원을 투자하면 인천테크노파크가 최대 2500만원의 투자 지원금을 지원한다. 

또 IR 피칭과 투자 컨설팅 등 스타트업의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 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수행기관 모집을 통해 우수기업의 발굴과 투자 등 지역 투자 생태계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망 청년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수행기관 모집공고는 인천스타트업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인천관광공사, 관광‧MICE 스타트업 공모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024 인천 관광‧MICE 스타트업을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창업 7년 이내의 관광‧MICE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모 분야는 예비(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 3년 이내), 도약(창업 3년 초과 7년 이내), 지역상생(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기업 또는 타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인증 스타트업), 성장플러스+(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수료 기업 중 심화단계 희망기업) 등 5개 분야로 진행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서류심사(1차)와 발표심사(2차)를 거쳐 5개 분야에서 15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기업별 진단을 통한 맞춤형 성장지원과 투자유치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받게 된다. 

또 중간평가를 거쳐 최대 41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우수기업 중 일부는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의 사무공간에 입주할 수 있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김민혜 인천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은 “인천 관광·MICE산업을 이끌어갈 잠재력 있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들이 이번 공모에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며 “기업별 상황에 맞는 육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참여기업들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모내용은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천관광기업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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