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24시] 의성군 드론비행시험센터,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 지정
  •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sisa550@sisajournal.com)
  • 승인 2024.03.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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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성군, 기증유물 조문국박물관에 전달
의성군, 수질개선·상하수도분야 최우수…시상금 300만원 확보
의성군 드론비행시험센타 전경 ⓒ의성군

경북 의성군 드론비행시험센터가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으로 지정됐다.

의성군은 국토교통부가 3월12일 경남 고성 드론개발시험센터와 경북 의성 드론비행시험센타 2곳을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으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드론 위협에 대한 국가적 대응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안전 조치가 이뤄진 부지에서는 전파 차단 장치의 훈련·시험이 가능하도록 조치하는 등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센터는 국내 대 테러 관계기관들의 드론 대응 훈련과 민간 안티드론 장비 기술을 시험·평가 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의성군은 지난해부터 관·산·학 추진협의체 운영으로 ‘안티드론 산업 육성 추진전략’을 수립해 왔다. 드론산업 육성 및 기업 지원을 위한 ‘드론 상용화 지원센터(가칭)’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우선적으로 안티드론 시험을 위한 고정 활주로 조성과 숙박시설 등 부대시설을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주요 거점시설 방호를 위한 노력도 빼놓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주민안전과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한 ‘드론 활용 유해 야생동물 포획·관리 기반 시스템 구축’ 등 드론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의성군은 드론산업을 의성군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구상을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드론비행시험센터가 드론 테러 등 신기술을 악용한 안보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안티드론 훈련장으로 지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의성군 안티드론 관련 정책과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성군, 기증유물 조문국박물관에 전달

유물기증자가 의성군에 기증한 유물의 일부인 도자기 ⓒ의성군

경북 의성군은 지난 12일 유물기증자인 유춘근 우일농산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에 이르는 토기류 177점과 고려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청자와 백자 등의 도자기류 71점 등 모두 248점이다. 보험평가액은 1억8000여만원 이른다. 이 유물들은 기증자의 뜻에 따라 의성조문국박물관에 기증된다.

토기류는 주로 의성에서 제작 유통된 것으로 대부분 5세기 무렵 토기들이다. 원통형 굽다리 접시와 물방울 투창을 가진 굽다리 접시 등은 삼국시대 후기 유물로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 고려시대에 제작된 토기 병과 조선시대에 제작된 항아리 등도 매우 수준 높은 유물로 꼽힌다.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기증된 모든 유물은 진품이다. 원삼국시대~근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대의 유물이기도 하다. 보존상태가 완벽에 가까워 학술적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물로 평가된다.

유물 기증자인 유 대표는 “오랜 시간 동안 소중히 모은 귀중한 문화유산을 개인이 소장하기 보다는 더 많은 사람이 함께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나눌 때 그 기쁨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오히려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기증자의 나눔과 공유의 실천 정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유물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특별기획전과 학술 및 연구‧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의성군, 수질개선·상하수도분야 최우수

경북 의성군은 2024년 세계 물의 날 기념 유공기관 수질개선 및 상하수도분야 우수시책 추진 분야에서 군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시상금 300만원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경상북도는 수질개선과 상하수도 업무추진에 기여한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물관리, 상·하수도, 물산업 육성 등 4개 분야 14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결과 군부에서는 의성군이 최우상을, 성주군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시부에서는 경산시가 최우수, 안동시가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에게는 1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1992년 UN총회에서 선포한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3월21일 ‘안동 세계물포럼 기념센터’에서 열린다.

김주수 군수는 “물은 국가안보와 미래 산업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물 가치를 위한 맑은 물 정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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