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24시] 성남시, 해충 급증 대비 선제 방역 실시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4.03.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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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유치원 과일 간식 지원 사업 확대 시행
성남시, 파스퇴르연구소 '주니어 과학교실' 학생 모집

성남시는 여름이 오기 전 위생 해충 개체수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선제 방역 활동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시는 수정·중원·분당 3개구 보건소가 위탁한 전문소독업체 직원 54명으로 구성된 27개 반의 방역기동반을 꾸려 오는 29일까지 공동주택(226곳), 연면적 2000㎡ 이상 대형 건물(697곳), 병원(48곳), 공공도서관(19곳), 학교(156곳) 등 1146곳의 방역과 소독 작업을 한다.

각 건축물 배수구나 정화조, 집수정(우물) 등에 모기 성충이나 유충이 있는지 확인하고, 개체 밀도별 유충 구제제(해충박멸 약제) 투여, 분무 소독 등의 맞춤형 방역을 진행한다. 도로변, 산책로 등 140㎞ 구간, 공원(287곳) 화장실, 배수로 등 곳곳에는 쥐약을 놓아 잡는다. 

성남시보건소 홈페이지(정보마당→모기신고센터)에서는 위생 해충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쥐나 모기의 주요 서식지나 출몰 지역 발견 시 해당 인터넷으로 접수하거나 각 보건소로 전화하면 방역기동반이 현장으로 출동한다.

시 관계자는 "여름이 오기 전 모기 유충 1마리 제거는 500마리의 성충 모기 박멸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각종 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해충 번식을 막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유치원 과일 간식 지원 사업 확대 시행

성남시가 유치원 어린이 과일 간식 지원사업을 올해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번 달부터 성남시 관내 유치원에 재원 중인 어린이들에게 제철 과일을 주 1~2회씩, 연간 58회 제공한다. 사업비 5억1300만원(지난해 대비 2800만원 증액)을 투입해 1인당 연간 6만3800원 상당의 과일이 8040여명의 어린이에게 과일 간식이 지원된다. 

시는 지난해 시행한 과일 간식 지원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해당 사업의 공익적 효과 및 필요성이 확인돼 올해 확대 시행을 결정했다.

시는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농산물이나 친환경 인증된 제철 과일을 엄선해 7개 품목 이상을 아이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아동보육법에 따라 과일 간식을 공급받는 어린이집, 가정보육 어린이와 달리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유치원생에게도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고자 처음 추진됐다. 이를 위해 시는 '성남시 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를 개정해 0~7세 유치원생의 과일 간식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비를 확보했다.

아울러 시는 565곳의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가정보육아동 등 총 3만189명에게 제철 과일 간식을 제공할 예산 17억6800여만원을 확보해 공급을 개시했다.


◇성남시, 파스퇴르연구소 '주니어 과학교실' 학생 모집

성남시는 관내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2024년 1학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주니어 과학교실'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파스퇴르 주니어 과학교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실험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지난해 파스퇴르 주니어 과학교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실험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파스퇴르 주니어 과학교실은 바이오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성남시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협약을 통해 운영하기로 한 '청소년 바이오 진로 탐색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관내 중학교 1학년생 15명이 모집 대상이며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총 5회 과정 수업으로 운영된다.

참여 학생들은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고 신약개발 연구관련 생명과학 분야의 기초 내용을 배우게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26일(오후4시)까지이며, 성남시 홈페이지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시된 주니어과학교실 모집 공고문을 참고해 이메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15명의 학생을 선발해 4월~7월 총 5회 과정 수업으로 운영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생명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향후 이공계 분야 진로 탐색에 기회가 되어 한국 바이오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스퇴르 주니어 과학교실은 2학기(9∼12월)에도 15명 선발해 5회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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