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공수처, 의도적으로 수사 기밀 흘렸다면 선거개입”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3.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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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출국, 공관장 공백 방치할 수 없어 이뤄진 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고위공직자수사처가 수사를 진행 중인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주요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과 출국과 관련 “만약 공수처가 의도적으로 수사 기밀을 흘리고 있다면 매우 심각한 범죄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흔드는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사기관만이 알 수 있는 통화 내역과 출국금지 사실 등이 유출돼 특정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야당이 이를 받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반드시 진상이 규명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수처와 관련해 이 대사 본인이 언제든 출석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국민의힘은 반드시 이 약속이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이 대사에게 억지 도피 프레임을 씌워 선거에 악용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이 대사의 발령은 방산 등 국익을 위해 공관장의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뤄진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민주당은 선거표만 생각하고 계속 정치공세를 하고 있는 것은 선거에 유리하면 나라 위상도, 국익도 안중에 두지 않겠다는 태도”라며 “민주당은 어제 외통위, 오늘 국방위와 법사위 소집 요구를 했는데 선거를 앞두고 국회를 소집하지 않는 관행을 무시하고 정쟁 유발과 정치공세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민주당의 억지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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