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갈라치는 저열함 넘어 민주주의 파괴 위협”
국민의힘은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살만하다 싶으면 2번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시라’고 발언한 데 대해 “민주당 망언의 끝판왕은 역시나 이 대표”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공당의 대표이자 대선 후보였던 인물이 국민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선거의 의미 훼손이자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데 앞장선 것과 무엇이 다르냐”며 “국민을 갈라치는 저열함을 넘어 민주주의 파괴 위협”이라고 말했다.
박 공보단장은 “인천에서 ‘2찍’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다”며 “한 번은 실수, 두 번이면 습관, 세 번이면 인격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품만큼 중요한 게 언품이라는데 두 가지 모두 갖추지 못한 이 대표는 자격 미달”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자신들을 지지하면 유권자로 반드시 한 표를 행사해야 하고 국민의힘을 지지하면 국민도 아니라는 말인가”라며 “애초에 이 대표의 말에는 진지함이 있었나 싶다. 이제 이 대표가 받아야 할 것은 상식 있는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이 대표는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을 찾아 “지금까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정치 잘했다’, ‘나라 살림 잘했다’, ‘살만하다’ 싶으면 가서 열심히 2번(국민의힘)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시라”며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대가 못 받자 동거남 잔혹 살해한 그 남자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중학생들이 5000억대 도박사이트 총판?…경찰, 일당 35명 검거
왜 대중은 아직도 트로트에 화답할까
크리스토퍼 놀란, 이번엔 아카데미 트로피 거머쥘 수 있을까
재주는 민주당이 넘고 돈은 尹이?...’의사파업’의 지독한 아이러니
“100위권도 위태롭다”…스러지는 건설사, 다시 점화되는 ‘4월 위기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나체 女시신…신원·사인 ‘오리무중’
‘좌표 찍고 비난’ 도로보수 민원 시달린 30대 공무원 사망
사소한 일에도 짜증 ‘왈칵’…체력 고갈됐다는 몸의 신호 3
‘왜 이렇게 코를 골아?’…살 찌고 있다는 의외의 신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