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0대에게 조국 출마는 ‘입시사기 2차 가해’”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4.03.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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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자신의 사적 복수만을 위해 날 세우고 있어”
“조국혁신당 ‘대입 기회균등 선발제’는 ‘조로남불’의 면모 보여줄 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는데도 반성 없이 '사적 복수'를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정광재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6일 논평에서 "조국혁신당 행태를 보면 우리 정치의 바닥을 보는 것 같아 참담하다"며 "조 대표는 창당 직후부터 '검찰 독재정권 종식'만 주장하며 자신의 사적 복수만을 위해 날을 세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대변인은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게 아니라 자신과 가족의 한을 풀기 위한 '한동훈 특별법'이 될 것이라는 공언에 국민은 혀를 차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도 반성과 자숙은커녕, 자신을 정치 탄압을 받는 투사로 둔갑시킨 그 뻔뻔함에는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조국혁신당 강령에 명시된 '대입 기회균등 선발제' 내용은 '조로남불' 면모만 보여줄 뿐"이라며 "공정과 정의를 파괴한 장본인이 균등을 논하는 후안무치함에 20대 사이에선 '조국 출마 자체가 입시 사기 2차 가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비난했다.

그는 "20대 지지율 0%, 이게 조국혁신당의 현주소"라며 "조 대표는 이를 두고 '20대는 정치 자체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2030 세대를 폄하하는 주장까지 내놨다. '민주당 지지자가 아니면 국민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이재명 대표 인식과 판박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자신을 위해 정치를 하려는 조 대표의 국민 우롱과 퇴행 정치는 4월10일, 반드시 국민의 엄중한 꾸짖음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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