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24시] 국비 1조원 시대 열리나…주낙영 시장 “신성장 동력 확보 최선” 
  • 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sisa540@sisajournal.com)
  • 승인 2024.03.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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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 22일 개막
월성원자력본부, 통합경영관리체계로 안정성 강화
주낙영 시장이 3월15일 '2025 국비지원건의사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2025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을 9465억원으로 설정하고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9227억원 대비 39%인 23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기대 금액을 달성할 경우 국비 지원 1조원 시대도 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경주시는 지난 3월15일 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시장과 국·소·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국비지원 건의사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구체적인 국비 예산 확보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신규사업 51건, 계속사업 109건 등 민선 8기 주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신규사업은 양성자 가속기 기반 오픈 리노베이션 캠퍼스 조성(70억원), 신라문화관광단지 조성(10억원), 국립 대한민국 관광역사관 건립(25억원), 무장애 예술학교 운영(5억원), 미래자동차용 스마트 유틸리티 기반구축(20억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30억원) 등이다.

대형 예산이 소요되는 계속사업인 신라왕궁(월성) 복원·정비(60억원), 노후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981억원),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90억원), 농소~ 외동간 국도 4차로 건설(300억원) 등이 꼽혔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의 주요 정책과 연계된 신규 사업의 지속적인 발굴이 필요한 만큼 핵심사업의 국비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릉원돌담길에서 펼쳐진 지난 해 경주벚꽃축제 모습 ⓒ경주시 

◇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 22일 개막

'경주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가 3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경주 대릉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주벚꽃축제를 ‘경주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유혹할 전망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연(벚꽃 거리예술路, 벚꽃 라이트쇼), 벚꽃 포토존, 힐링쉼터, 친환경 돌담길 레스토랑과 벚꽃 마켓, 벚꽃 놀이터와 타투 등이다. 

특히 경주시는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이자 볼거리로 야간 콘텐츠인 ‘벚꽃 라이트쇼’를 통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벚꽃 라이트쇼인 거리예술路는 16개 서커스팀이 39회에 걸쳐 버블, 마술, 재즈 등을 공연한다. 레이저와 음악이 곁들여질 이 공연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신비로운 밤과 설레임을 선사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3월15일 한수원(주)월성원자력본부가 통합경영관리체계 구축과 원자력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

◇ 월성원자력본부, 통합경영관리체계 구축으로 안정성 확보 총력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통합경영관리체계 기반을 구축하면서 원자력 안전성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월성본부는 지난 3월15일 ‘통합경영관리 체계와 함께하는 신월성2호기 안전운전의 힘찬 출발’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월성본부가 한수원 엔지니어링본부)의 조직개편 후 지난 1월1일부터 3월6일까지 시행한 제6차 신월성2호기 계획예방정비의 마무리를 겸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수원 김영승 본부장은 안정적인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신월성 2호기 7주기 안전운영과 신월성 1호기 8차 계획예방정비도 완벽하게 수행해 엔지니어링체계 정착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월성본부 김한성 본부장도 "엔지니어링 체계를 기반으로 신월성2호기 계획예방정비가 완료돼 발전소의 안전성이 높아진 만큼 월성본부가 더 높은 지역주민의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발전소의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수원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운영역량 확보와 해외 원전수출 요건의 만족을 위해 안전, 품질, 보안, 환경, 보건 등 각각의 업무뿐만 아니라 인적·조직적 요소, 사회적·경제적 요소 모두가 통합 관리되는 '통합경영관리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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