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달리기의 계절’…입문자를 위한 3가지 요령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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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보단 ‘오래’ 달리는데 집중해야
족부 모양 제각각…러닝화는 착용해보고 구입해야
ⓒ픽사베이
ⓒ픽사베이

추운 날씨가 다소 풀리면서 주변 공원을 뛰는 시민들도 흔해졌다. 달리기는 심폐지구력과 근지구력을 한 번에 기를 수 있는데다, 사실상 운동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다.

다만 초보자의 경우,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 덜컥 겁부터 먹기 십상이다. 달리기는 매우 힘든데다 무릎 등의 부상 위험도 높다는 편견 때문일 것이다. 달리기 입문자가 알아야 할 운동 요령 3가지를 알아본다.

▲ 천천히 달린다

달리기 또한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운동 강도와 부상 위험이 정비례한다. 초고강도 운동인 인터벌 러닝에 도전했다가 족저근막염 등의 부상자가 속출하는 이유다. 게다가 초보자의 경우, 천천히 오래 달리는 게 빠르고 짧게 달리는 것보다 심폐지구력 향상에도 유리하다.

따라서 운동 초보자일수록 기록에 연연하기 보단 본인에게 편안한 속도로 오래 달리는 연습부터 하는 게 좋다. 통상적으로 ‘옆사람과 간단한 대화가 가능한 수준’의 운동 강도가 권장된다.

▲ 러닝화 구입

달리기는 운동화만 있으면 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 러닝화를 구입하면 보다 즐겁고 효율적인 달리기를 할 수 있다. 부상 위험 또한 낮출 수 있다. 

문제는 러닝화의 기능과 특성이 브랜드마다, 제품 라인마다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다. 사람마다 발의 모양도 전부 달라 인기 제품을 섣불리 구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러닝화를 구입할 땐 러닝 초보자들에게 추천되는 제품들 위주로 고려하되, 각 브랜드 매장을 방문해 직접 착용해 보는 게 권장된다.

▲ 충분한 보온대책

땀에 젖은 옷은 마른 옷에 비해 매우 차갑다. 특히 달리기 입문자의 경우, 본인이 얼마나 달릴 수 있는지 정확히 계산하기 어렵다. 반환점부터 이미 지쳐 땀에 젖은 옷을 입고 장시간 걸어서 귀가할 일이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달리기 초보자는 여름이 되기 전까진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고 달리는 게 저체온증, 호흡기 질환 등을 예방하는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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