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학용 “이종섭 나라 위해 자진사퇴하고 귀국해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3.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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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황상무 사의 받아들여 준 것 잘했다 생각”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9월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9월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안성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4선 중진인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은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 논란과 관련 이 대사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민심이 이 대사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문제 발언 때문에 싸늘하게 식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여 준 것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참 역설적”이라며 “국민에게 지면 선거에서 이기고 국민을 이기려 하면 선거에서는 진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 대사 논란에 대해 “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속된 말로 계속 안 부르고 질질 끌면 민심은 악화될텐데 언제까지 계속 기다릴 것인가. 이 대사의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며 “본인으로서는 안타깝지만 나라를 위해서 자진 사퇴하고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번 주 안에 마무리가 돼야 한다”며 “국민들이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원론적인 입장에서 얘기한다고 풀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쉽게 얘기하면 ‘공수처와 관련해서 불편하니 소위 도피성 인사를 시킨 것이 아니냐’ 이렇게 국민들은 사실이 아닐지언정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비례대표 논란에 대해서는 “(비례대표 순번을) 전면 재조정하면 당의 공신력에 관한 문제”라며 “항의하는 분들과 협의해서 미세 조정은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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