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경율 “이철규, 내가 심으려는 사람 비례 명단에 없냐는 것”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3.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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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선입국 후소환’ 필요”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연합뉴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연합뉴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0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에 반발한 이철규 의원의 발언에 대해 “번역하자면 ‘왜 내가 심으려는 사람이 비례대표 명단에 없냐’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의원의 장문의 페이스북 내용은 번역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호남 비례대표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이름이 돌면서 A, B, C라는 세 분이 이미 선정이 돼 있다는 얘기들이 나왔었다”며 “이를 당연히 여겼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번 비례대표 명단 발표에 대해 대단히 ‘뜨악’할 수 있고 반발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호남 TO라고 하는 분들이 지금 분명히 계시다”라며 “호남 출신을 어디까지 어떻게 규정지을지는 모르겠지만 그에 대한 당헌·당규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비례대표 명단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례대표에 호남인사가 배제됐고 비대위원이 포함됐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또한 김 비대위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천 논란에 대해 “그가 꽂은 지역구 비례 후보는 없다”며 “자신이 개입하지 않으니 다른 사람도 개입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그 약속을 잘 지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비대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한 데 대해서는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서는 먼저 귀국한 뒤 공수처의 조사를 받는 ‘선입국 후소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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