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24시] “만리포니아 드림 현실로!” 태안군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첫삽
  •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sisa413@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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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억원 투입, 외부 관측 가능한 최대 12m 잠수교육장 등 최고 인프라 도입
태안군, 아동 건강 성장 ‘공동육아나눔터’ 프로그램 운영 돌입
서부발전, 사회공헌 활동 '반찬나눔' 태안군 취약계층 지원
지난 19일 소원면에서 진행된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기공식 모습 ⓒ태안군 제공
지난 19일 소원면에서 진행된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기공식 모습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손꼽히는 만리포 해수욕장의 새로운 랜드마크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20일 군에 따르면 전날 소원면 의항리에서 가세로 군수와 충남도 정무부지사, 국회의원 및 도·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서핑 성지’ 만리포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는 서해안 유일의 서핑 포인트로 알려진 만리포를 서핑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시설로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인 소원면 의항리 1145번지에 건립되며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총 276억원이 투입되며 대지면적 1만2250㎡, 연면적 4347㎡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서핑교육장과 수영장, 탈의실, 샤워실, 이론·실습 교육실 등 각종 서핑 관련 시설을 비롯해 외부에서 관측 가능한 최대 12m 깊이의 잠수 교육장 등 국내 최고의 서핑 인프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만리포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서핑 관련 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민선7기부터 준비에 나섰으며, 2019년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연구용역 돌입을 시작으로 지방재정 투자심사(2020년 10월)와 충남도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심의(2021년 4월) 등을 거쳤다.

또한, 2021년 10월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건축설계 용역에 돌입했으며, 지난해 충남도 건설기술심의 통과 후 BF 예비인증을 거쳐 6월 신축 허가를 받아 이날 뜻깊은 착공의 결실을 맺었다.

센터가 건립되면 만리포니아의 서핑 스팟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며, 군은 앞으로 해양레저 교육 강사 등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연수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양레저관광의 저변을 확대하는 등 관광객 및 주민이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센터가 관광휴양도시 태안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만리포를 찾는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서퍼들의 낙원이 될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군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타 지역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만리포니아 드림’의 힘찬 비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태안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진행된 ‘어린이 발레’ 프로그램 모습 ⓒ태안군 제공
지난 19일 태안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진행된 ‘어린이 발레’ 프로그램 모습 ⓒ태안군 제공

◇태안군, 아동 건강 성장 ‘공동육아나눔터’ 프로그램 운영 돌입
-올해 5개 프로그램 진행, 19일 ‘어린이 발레’ 첫 운영

충남 태안군은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2024년 공동육아나눔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태안군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케이팝(K-POP) 댄스 등 5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키로 하고 지난 19일 어린이 발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태안군가족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공동체 활동 활성화 및 지역 아동들의 사회성 발달을 도모하고 부모 간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태안지역에 거주하는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간 116회에 걸쳐 프로그램별 전문 강사가 교육에 나서며, 어린이 발레 A·B(3~11월), 생파 여기 어때(상시),  엄마와 함께 KPOP 댄스(7~8월), 그림책 연극 놀이(8~9월) 등의 교육이 추진된다.

어린이 발레의 경우 지난달 신청 접수를 거쳐 20명 모집이 완료됐으며, 그 외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프로그램별 별도 신청기간에 군청 홈페이지 및 태안군가족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양육자들 간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놀이법을 배울 수 있어 자녀들의 사회성 향상과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대상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취약계층을 위해 반찬나눔 사업비 3000만원을 황용렬 태안군자원봉사센터장에 전달하고 있는 정문용 한국서부발전 상생협력처장(왼쪽) ⓒ서부발전 제공
태안군 취약계층을 위해 반찬나눔 사업비 3000만원을 황용렬 태안군자원봉사센터장에 전달하고 있는 정문용 한국서부발전 상생협력처장(왼쪽) ⓒ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 사회공헌 활동 '반찬나눔' 태안군 취약계층 지원
- 취약계층 1000명 대상 나눔활동을 위해 3000만원 기부 

한국서부발전은 20일 ‘2024 서부공감 사랑가득 반찬나눔’ 사업비 3000만원을 태안군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사랑가득 반찬나눔은 서부발전 임직원들과 유관기관 자원봉사자들이 태안군 8개 읍·면 취약계층의 결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21년부터 매년 태안군에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반찬나눔 활동을 진행된다. 반찬은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태안군 취약계층 1000명에게 전달된다. 태안군자원봉사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음식 조리에 사용하는 재료를 태안군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예정이다.

정문용 한국서부발전 상생협력처장은 “반찬나눔 사업이 태안군 취약계층의 생활안정과 지역 자원봉사 문화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 설 명절에 태안군 25개 사회복지단체에 37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고, 태안 전통시장에서 ‘노사합동 상생소비 캠페인’을 통해 1000만원 상당의 지역물품을 구매하는 등 나눔실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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