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나 이어 농협은행, 이사회서 홍콩 ELS 배상 논의
  • 정윤성 기자 (jys@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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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임시 이사회…자율배상 논의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라는 금융당국 요구를 받아온 NH농협은행이 오는 11월 말까지 신규 가계 담보대출 신청을 아예 받지 않기로 했다. 8월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오는 24일부터 11월30일까지 신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취급을 모두 중단한다. 23일까지 접수한 대출만 기존대로 심사해 실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8월20일 오후 서울 시내 NH농협은행 대출 창구 ⓒ 연합뉴스
22일 농협은행은 오는 2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연합뉴스

우리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농협은행이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22일 농협은행은 오는 2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은행의 홍콩 ELS 판매 규모는 약 2조2000억원 수준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이날 오후 1시30분에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홍콩 ELS 자율 배상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홍콩 ELS 판매 규모는 약 400억원으로, 평균 손실 배상비율을 40~50%로 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도 오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율배상을 논의한다. 홍콩 ELS 판매액이 8조1000억원 규모로 가장 큰 국민은행은 ELS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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