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24시] 안양시, 초등학생 대상 ‘난독증 청소년 지원사업’ 추진
  • 최연훈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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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산업진흥원-킨텍스, 중소기업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안양충훈벚꽃축제' 이달 30~31일 열린다

안양시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난독증 청소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제공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제공

시는 오는 29일까지 초등학교에 난독증 검사·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조사를 거쳐 4월부터 희망 학교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난독증 선별검사, 심화검사, 훈련프로그램 등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난독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양시 난독증 아동·청소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난독증 청소년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9개 초등학교의 학생 422명이 선별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심화검사 등을 거쳐 30명이 유창성 훈련, 청지각 자극 훈련 등을 받았다.

지원사업 만족도 조사결과는 평균 97% 이상으로 학생들이 언어적 능력과 어음 청취력 등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난독증으로 학습 및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산업진흥원-킨텍스, 중소기업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안양산업진흥원은 지난 20일 킨텍스와 관내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안양시 산업 생태계 활성화 성장지원과 킨텍스 주요 전시회 참가 및 안양시 특화 프로그램 지원, 해외 바이어 매칭 및 현지 진출 및 안정화 지원, 상호 협력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안양시 기업의 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 시장 대응 컨설팅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조광희 안양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전시회 정보 제공, 국내외 유망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안양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충훈벚꽃축제' 이달 30~31일 열린다

'2024년 안양충훈벚꽃축제'가 오는 30일, 31일 양일 간 열린다. 

안양충훈벚꽃축제는 안양시와 안양충훈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해 만안구 충훈2교 하부와 안양천 산책로 일대에서 열린다.

2023년 충훈벚꽃축제 현장 ⓒ안양시 제공
2023년 충훈벚꽃축제 현장 ⓒ안양시 제공

예년보다 일찍 열리는 안양충훈벚꽃축제는 30일 벚꽃가요제, 31일 벚꽃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왕벚꽃이 만개하는 안양천변 일대에 벚꽃 관련 체험부스와 관내 장애인 예술인으로 구성된 소울음아트센터의 작품 전시 및 다양한 공연 등이 상춘객을 맞을 예정이다.

봄과 꽃을 주제로 한 벚꽃가요제는 30일 19시 충훈2교 하부 안양천 주변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펼쳐진다. 12팀이 본선 경연을 치른다.

31일 19시 벚꽃콘서트에서는 미스트롯 출신 가수 김나희와 트로트가수 김세준, 소프라노 장하나 등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 외에도 30일 14시 가수 EUNO, 박다영, 창작음악집단 두럭퓨전음악의 공연이 안양시청 유튜브 '벚꽃라이브'로 중계되며, 30~31일 14~17시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시민공연 10개팀이 '벚꽃프린지(지역예술공연)'로 축제에 참여한다.

이틀간 차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충훈2교~와룡로1에서는 충훈동 사회단체가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름다운 봄날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안양시 벚꽃길에서 이웃,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축제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종합 상황반을 구성했다. 축제기간 동안 행사장 질서 유지를 위해 안양시모범운전자회와 안양시자율방범대 등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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