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제치고 ‘여의도 한양’ 재건축 따내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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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 들어 1조4522억원 수주
송파‧한남4구역‧신반포2차서도 경쟁 예고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에 현대건설의 사업 수주 현수막이 붙어 있다. ⓒ 연합뉴스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에 현대건설의 사업 수주 현수막이 붙어 있다. ⓒ 연합뉴스

현대건설이 ‘여의도 재건축 1호’인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따내며, 올해 들어 1조4522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지난 23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소유주 총 587명 중 548명이 참석했으며, 현대건설은 314표를 얻어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53층, 4개동 규모의 아파트 956가구와 오피스텔 104실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7740억원 규모다.

사업지는 기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 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 조정돼 용적률 600%를 적용받는다. 현대건설은 동일 평형 입주 시 모든 세대 100% 환급을, 단지명으로는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를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로 1조4522억원의 수주를 올렸으며, 올해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 등에서 수주 경쟁에 나선다.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 조감도 ⓒ 현대건설 제공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 조감도 ⓒ 현대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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