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시, 경상대병원에 재난관리기금 1억원 지원
  •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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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목재 생산·산림재해방지용 나무 12만 그루 식재
진주시, 우주항공사업 활성화 및 공공기관 2차 이전 적극 대응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와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25일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대학본부에서 열린 의대 운영대학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시사저널 김대광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와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25일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대학본부에서 열린 의대 운영대학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시사저널 김대광

경남 진주시는 의사 집단행동 대응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진료체계에 들어간 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 재난관리기금 1억원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재난관리기금 지원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74조의 재난관리 활동 범위에 해당된다는 판단에 의한 것으로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의 중증·응급진료 기능 유지와 비상진료체계 운영을 위해 활용된다.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라 의료진의 피로도 가중, 추가 사직 등 의료 위기 대응 목적으로 주요 지원 항목은 응급구조사·임상병리사, 의료기사 및 행정인력의 연장근무 인건비, 추가 채용인력 인건비, 응급환자 대응 자동흉부압박기 구입비 등이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지난 3월4일 이후로 군의관 1명, 공보의 7명이 보건복지부로부터 파견돼 근무 중이며, 현재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전체 입원·외래 환자수가 대폭 감소한 상태다. 진주시는 이번 지원금이 환자 및 병상가동률 감소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병원 경영의 활성화와 긴급 비상의료체계 운영에 활용돼 의료공백 최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진주시, 목재 생산·산림재해방지용 나무 12만 그루 식재

경남 진주시가 산림의 경제·공익적 가치를 증진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2024년 조림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조림사업은 양질 목재의 지속적 생산·공급, 산주의 소득증대, 기후 변화 대비,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며 경제림 40ha, 큰나무 조림 7ha 등 총 47ha 면적에 편백나무와 헛개나무, 고로쇠나무 등 12만여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림사업을 마친 산림에 대한 사후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조림 후 3∼5년 이내인 조림지는 풀베기 및 덩굴 제거, 5∼10년 된 조림지는 어린나무 가꾸기, 15년 이상인 조림지는 큰나무 가꾸기 등 생육 기간에 맞는 조림지가꾸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림사업 후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실시해 건강하고 우량한 숲으로 가꿔 수원 함양, 대기 정화 등 공익적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진주시, 우주항공사업 활성화 및 공공기관 2차 이전 적극 대응 

경남 진주시가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한 신규사업 및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선다. 시는 지난 25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우주항공사업 활성화 및 공공기관 2차 이전 대비 부서별 추진사업에 대한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34개 부서에서 신규 20개, 계속 60개 등 총 80개 사업의 추진상황과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이들 사업은 국비 1조 2487억, 도비 1291억, 시비 1조 1983억, 기타 1조 437억원 등 총 3조 6198억원의 규모다.

보고회에서 논의된 주요 사업은 KAI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구축, 상평산단 혁신지원센터 등 산업경제 분야 17개 사업, 서부경남 KTX 조기 개통 추진, 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 도시개발사업 등 도시 인프라 조성 분야 17개 사업, 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 등 정주여건 개선 분야 42개 사업, 그리고 기타 분야 4개 사업이다.

시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업에 대해 각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해 국·소장 책임 하에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수시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가항공산단, 뿌리산단, 가산산단에 우주항공 분야 기업을 유치하고 혁신도시를 비롯한 진주시에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대학, 연구기관, 기업과 업무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오는 5월에 개청 예정인 우주항공청과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진주시가 우주항공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미 이전한 11개 공공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공공기관을 반드시 진주시로 유치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무원 모두가 합심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 주재로 지난 25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우주항공사업 활성화 및 공공기관 2차 이전 대비 부서별 추진사업에 대한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 주재로 지난 25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우주항공사업 활성화 및 공공기관 2차 이전 대비 부서별 추진사업에 대한 업무보고회가 열렸다.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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