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기습 공격 계획한 하마스 부사령관, 공습으로 사망”
  •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kimminj2028@gmail.com)
  • 승인 2024.03.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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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가자지구 중부 공습 당시 숨져
하마스 군사조직 부사령관 마르완 이사(왼쪽)와 다른 고위 사령관 가지 아부 타마 ⓒ연합뉴스
하마스 군사조직 부사령관 마르완 이사(왼쪽)와 다른 고위 사령관 가지 아부 타마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군사 조직 부사령관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26일(현지 시각)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달 초 가자지구 중부에 대한 공습 당시 하마스 군사조직 부사령관인 마르완 이사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사 외에도 하마스 고위 사령관 가지 아부 타마가 지난 10일 누세이라트 공습 당시 사망했다고 말했다.

1965년생인 이사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2년부터 하마스의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을 지휘하는 무함마드 데이프 사령관의 부관으로 일해왔다.

하마스 군사 조직과 정치국을 모두 경험한 그는 하마스 군사·정치 지도자들 간 연락책이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전략가로 꼽힌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 18일 이사가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당시 이스라엘은 이사의 사망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만 알렸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지난 24일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1주일가량 진행한 군사작전을 통해 약 800명의 테러 용의자를 체포했고, 이중 480명이 하마스 또는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대원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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