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외국 금융사에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불법은 엄단”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4.03.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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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 과감히 개선할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주한외교사절, 외국계 금융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FSS SPEAKS 2024’ 행사에서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주한외교사절, 외국계 금융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FSS SPEAKS 2024’ 행사에서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들과 만나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불법·불공정행위는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FSS SPEAKS 2024' 행사에서 "올 한해 건전하고 공정한 금융환경을 조성하는 것과 동시에 한국이 투자처로서 매력적인 시장이 되고, 그에 걸맞은 합리적인 가치를 인정받도록 하는 데 지향점을 두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2월 발표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기업들이 주주 친화적으로 경영하도록 유인하고, 효율적인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을 통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은 금융 산업이 불안정하거나 금융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없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국제적 정합성에 맞는 건전성 규제를 통해 안정적인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고, 불법·불공정행위를 엄단해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작년 두 번의 해외 투자설명회(IR)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금융의 잠재력을 체감했다"며 "축적된 국내 자본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외국계 금융사들이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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