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승기 잡은 듯…중간 평가 아닌 심판 선거로 가고 있어”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3.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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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무모·무식·무자비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공식 선거 운동 개시일인 28일 “과거에는 대통령 임기 2년에 맞춰 중간 평가라고 했다면 이번에는 아예 평가가 아닌 심판하는 선거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주일 좀 지나야 전체적인 걸 알 수 있는데 승기는 잡은 게 아닌가 싶다”며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에 대한 평가는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못하는 정도가 아니고 무모하고 무식하고 무자비하다”라며 “노태우 전 대통령이 훨씬 양반이었다. 그때는 여소야대인데 협상을 했고, 거부권을 행사한 건 하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정치를 안 해봤고 시달려 본 적이 없다”며 “사고나 발언을 보면 우선 원숙하지 않고 집권여당 대표로서는 부족함이 많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실수가 없도록 지금부터는 예의주시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며 “투표율이 얼마냐가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총선 후 정국에 대해서는 “저쪽(국민의힘) 의원들도 대통령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며 “22대 국회가 열리면 저쪽이 이제 오히려 통제가 안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쪽(민주당)은 승리하면 당연히 결속될 것”이라며 “지방선거와 대선까지 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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