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리더십] 유라시아 석권 ‘팍스 몽골리카’ 시대 열다

칭기즈칸은 중국 만주에서 카자흐스탄 카스피해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륙 전역을 석권하고 동서양을 아우르는 광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팍스 몽골리카 시대를 개막했다. 몽골 초원의 부족들을...

[박관용 회고록] 3당 합당이 증명한 ‘여소야대는 정계개편 토양’

김영삼(YS) 대통령의 쇠심줄 고집은 재론할 필요조차 없다. 하기야 그런 고집과 집념, 소신이 있었기에 수십 년 인고의 세월을 거쳐 청와대 주인이 됐다. 그리고 YS가 그 긴 시간...

[이진아의 음식인류학] 천천히 음미하며 먹으면 위험 피할 수 있다

19세기 유럽의 예지적 지성 포이어바흐가 “인간은 자신이 먹는 것이다(Man is what he eats)”라고 말했다지만, 인류 역사를 통해 볼 때 음식은 정말 다양한 국면에서 ...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행하라”

지금 일본에선 19세기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자 겸 정신과 의사였던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1870~1937)의 말이 ‘부활’하며 새로운 유행을 일으키고 있다. 프...

법무부 언론 문건을 통해 본 언론 차별

“배점이 높은 주요 매체를 중심으로 국정 홍보과제를 집중 홍보하라.”정부가 언론을 차등대우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불씨는 이런 내용을 담은 법무부 내부 문건이다. 5월3...

“느림 속에서 철학과 미학이 나온다”

전통 자수의 대가 최유현 자수장(80·중요무형문화재 제80호·刺繡匠)의 일생은 오색실로 길을 내고 그 길을 따라 걸었던 한평생이었다.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으로 한 땀 한 땀 진심을...

[역사의 리더십] 유럽이 세계 중심으로 부상하는 계기 만든 칼리프

사라센 문화의 황금시대를 이뤘다고 평가 받는 하룬 알 라시드는 어린 시절 동화책으로 접하게 되는 아라비안나이트(천일야화(千一夜話))의 등장인물로도 친숙하다. 유대인의 토착 신앙으로...

“세월호 등 비극적 참사, 국가의 책임감 부재로 인한 것”

2014년 8월 제266대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했다. 최초의 남미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흘간의 방한 일정 동안 세월호 유족을 비롯해 위안부 피해자, 쌍용차 해고...

IBK기업은행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 출시

IBK기업은행은 외국인이 선호하는 금융서비스를 모은 체크카드 '안녕 카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안녕카드는 연회비가 없고 후불교통카드로도 발급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 외국인 손님과 템플스테이

KEB하나은행은 지난 9일부터 1박2일간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에서 국내 체류 외국인 손님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하...

“성당에서 나가 사람들이 고통받는 곳으로 찾아가야”

2013년 3월17일 아침, 며칠 전 로마의 주교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안의 ‘성녀 안나 성당’에서 로마 주교로서의 첫 미사를 거행했다. 성녀 안나 성당은 세상에서 가...

내 손안에 ‘신(神)’이 있다

도심 속의 사찰이자 한국 불교의 본산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하고 있다. 조계사 이야기다. 흔히 찾아보기 힘든 불교용품을 파는 가게들이 자리 잡은 것만 봐도 이곳이 국내 대표 종단 ...

[역사의 리더십] 호한융합의 개방성으로 세계 제국 건설

2대 38년으로 단명한 수나라에 이어 등장한 당나라의 창업 군주이자 내정·외치의 기초를 확립한 수성 군주 당태종 이세민(唐太宗 李世民·599~649)은 부계가 한족, 모계가 선비족...

[박관용 회고록] 일단 ‘필’이 꽂히면 내달리는 YS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 김영삼(YS) 대통령의 이 한마디에 장내가 얼어붙었다.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 않는 진리의 말씀이지만 이날만은 달랐다. 그의 취임 첫해인 1993...

동물 보호와 아동 학대

몇년 전 일본 여성지 여론조사 결과, 일본 역사상 끔찍한 악당 3위에 에도 막부 5대 쇼군 도쿠가와 쓰나요시(?川綱吉)가 뽑힌 일이 있었다. ‘이누쿠보’(犬公方·개 쇼군)로 불리고...

“동국대 이사장 퇴진, 전생의 업(業)이구나 생각”

꽃샘추위가 한창이던 3월1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조계사 인근에 위치한 ‘생명나눔실천본부’(생명나눔) 사무실에서 일면 스님을 만났다. 일면 스님은 2006년부터 10년 넘게 이 ...

“어쭙잖은 고백, 법정 스님 함자 헐까 걱정”

“말빚을 남기고 싶지 않으니 모든 책은 더 이상 출간치 말라.” 2010년 3월11일, 법정 스님은 가까이 있었던 제자들에게 몇 가지 유훈을 남겼는데, 그 끝자락에 위와 같은 말을...

[대한민국 금융 토대가 바뀐다]① 뜨거워진 모바일 단독카드 붐

휴대전화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결제가 가능한 시대다. 지갑에 끼워 넣던 플라스틱 카드 여러 장을 스마트폰 하나에 탑재할 수 있다.모바일 단독카드는 신청 절차도 간단하다. 해...

[망자의 기억 심리부검] “형은 외로워서 먼저 간다”

강원도 삼척에서 70대 독거노인 송창식씨가 목을 매 자살했다. 가끔 드나들었던 같은 연배의 김희연씨가 오랜만에 찾아왔다가 문고리에 목을 매고 숨져 있던 송씨를 발견하고 경찰서에 신...

[역사의 리더십] 인도 최초 통일제국의 ‘불교왕’

인도 최초의 통일제국인 마우리아 왕조의 3대 왕인 아소카(B.C. 304~B.C. 232)는 인도 역사상 영토를 최대 권역으로 확장한 정복 군주였으나 만년(晩年)에 불교의 가르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