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밭과 뷔페 사이’ 사내 식당의 양극화

“주로 사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어요. 한 끼에 2천3백원인데, 1·2층 식당에서 매일 다른 메뉴가 나와 골라먹을 수 있어 좋아요.” 직장인 최 아무개씨(27)는 사내 식당 마니아이...

네 살짜리 아이가 살인을 했을까

지난 5월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ㅊ아파트 9층에서 20대 주부가 투신 자살했다. 그녀는 ‘세 남매 변사 사건’의 어머니인 전 아무개씨(29)였다. 5월12일 취재진이 투신 장소...

“선조의 뜻 기리는 일이란…”

“선조에 좋은 것이 있는데 알지 못하면 밝지 못할 것이요, 알면서도 전하지 못하면 어질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내가 선조의 문집을 번역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해진 전...

‘5월의 꽃’ 카네이션이 향기를 잃어가네

“손님들이 오면 다들 놀라죠. 바구니에 든 카네이션 값이 거의 두 배로 오른 셈이니까요.” 서울시 용산구에서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 아무개씨(43)의 말이다. 김씨는 “5월이 원...

“역사는 되풀이될 수 있다”

“30년 전 암울함, 다시 갖게 된다”정동년 5·18 30주년 행사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5·18 30주년 행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정동년 공동상임위원장(66)은 이른바 ‘5·18 사...

‘5·18’ 주역들, 지금은…

5·18 민주화운동의 주역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이름이 익숙한 많은 이들이 유명을 달리했다. 5·18 최후의 수배자로 알려진 윤한봉씨는 1980년 비상계엄 확...

‘의혹’으로 쌓아올린 신화의 종말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53)은 지난 1월 자신의 횡령 혐의에 대해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다. 법인과 개인 계좌에서 1백60억원을 인출하고 가족을 동반한 상태였다...

탑승 거부당하는 ‘신상품’ 해치 택시

지난해 2월부터 서울에는 황토색 택시가 운행되고 있다. 서울시가 ‘서울의 상징물’로 삼기 위해 의욕적으로 도입한 일명 ‘해치 택시’이다. 그런데 요즘 해치 택시가 서울의 애물단지가...

‘정치 무관심 세대’ 오명 벗기려 지방선거에 뛰어든 ‘젊은 피’들

“중·장년층이 하지 못한 개혁을 우리 20대가 밑바닥부터 다지며 시작해야만 합니다.” 4월22일, 서울 마포구에서 구의원이 되기 위해 뛰고 있는 이단아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당차게 ...

“선거에 관심 보이는 대학생 부쩍 늘었다”

20대의 투표 참여와 관련해 4월11일 발족한 대학생유권자연대 ‘2U’(대학생들의 이유 있는 목소리)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현재 이 단체를 이끄는 이는 김유리 상임대표(여·25, ...

“경선은 민주당의 특허품인데… 지금은 전혀 민주당스럽지 못해”

마치 이 순간을 기다린 듯했다. 이계안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과의 인터뷰에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토해낼 기세였다. 평소답지 않게 말도 엄청나게 빨랐다. 그는 “현재 당 지도부...

스마트폰 뜨자 ‘스마트 페이퍼’ 전쟁

“스마트폰 유저들을 독자로 끌어들여라.” 최근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숫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언론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스마트폰이라는 매력적인 ‘유통 경로’를 놓치고 싶...

‘비’ 온 뒤 ‘효리’ 컴백 ‘소녀시대’ 깜짝

비와 이효리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어린’ 아이돌 그룹이 대세를 이루는 마당에 선배들이 ‘판 갈이’하러 나선 형국이다. 그렇게 상반기 가요 시장은 이른바 ‘신구 아이돌’이 ...

매출로 본 3대 기획사의 인기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의 3대 기획사로 불리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의 살림살이 규모는 어떻게 될까. 이들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보면 지난해 어느 그룹이 두각을 나...

사라져가는 ‘참새 짹짹, 오리 꽥꽥’

지난 4월9일 오후 1시 무렵, 용산 가족공원의 푸른 잔디밭 위로 꼬마들이 무리지어 모여 들었다. 두 줄로 짝을 이루어 이동하는 유치원생들이 발걸음 장단에 맞춰 외치는 영어 구호에...

지역 유권자들, 지방선거보다 재선거에 더 관심

서울 은평 을 지역구는 6월2일 지방선거와 7월28일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있다. 과연 유권자들의 관심은 어느 쪽에 더 쏠릴까? 아무래도 후자인 것 같다. 자영업을 하는 전유철...

“야권 후보 단일화, 더 두고 봐야”

진보신당 대표인 노회찬 서울시장 예비후보와의 약속은 인터뷰 1주일 전에 잡혀 있었다. 하지만 막판까지 무려 다섯 차례나 약속 시간이 바뀌었다. 참모진은 “1분 1초를 아끼며 뛰고 ...

“약탈 문화재 환수 위해 국제연대 필요”

“이집트의 제의로 카이로에서 약탈 문화재 반환을 위한 국제회의가 열리는 것을 보고 화가 날 따름이죠.”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50)은 먼저 한숨부터 내쉰 후 말문을 열었다...

대형 쇼핑몰에 ‘몰링족’이 몰린다

삼성 코엑스몰에서 시작해 영등포 타임스퀘어, 송파 가든파크, 명동 눈스퀘어, 왕십리역사 비트플렉스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대형 쇼핑몰 전성시대가 찾아왔다. 초대형 쇼핑몰의 수가 늘어...

돌아왔다, 인천항에, ‘팬심’이…

“상처받은 마음에 다시 꽃이 핀다.” 항도(港都) 인천이 구도(球都·야구의 도시)로 변하고 있다. SK 와이번스가 인천에 처음 입성하던 2000년 당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