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대구 동구 갑

대구는 입을 굳게 닫았다. 시민들은 “정치 얘기는 꺼내지도 말라. 대통령도 밉지만 한나라당이 한 게 무엇이 있느냐”라며 손사래를 쳤다. ‘한나라당=차떼기당’이라는 이미지가 희석되기...

수도권 경기 광명 을

경기도 광명 을 지역구는 전재희(한나라당) 박정희(민주당) 양기대(열린우리당) 김연환(민주노동당)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한 달 전까지도 전재희 후보의 독주가 예상되었지만 탄핵 정...

수도권 경기 수원 팔달

수원 지역은 2000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모두 석권했다. 2002년 대선 때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이겼지만,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열린우리당...

수도권 서울 광진 을

수도권 의석 수는 서울 48석, 경기 49석, 인천 12석 등 1백9석으로 지역구 전체 의석 2백43석의 44.9%를 차지한다. 불과 1천~2천 표 차이로 당락이 갈리고, 특히 ‘...

향기나는 e메일, 꿈이 아니다

전자 우편에 대한 일반인의 생각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몇 분이 멀다하고 쏟아져 들어오는 스팸 메일 탓이다. 나름으로 차단막을 치고 부산을 떨지만, 스팸 메일은 마치 불사신처럼...

부산 민심/“야당은 스스로 무덤을 팠다”

거리는 평온했고 시민들은 말을 아꼈다. 부산역 지하상가에서 만난 한 상인은 국회가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한 것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고 하자 “먹고 살기도 힘든데”라며 손사래를 쳤...

탄핵 가결 후 정당 지지도 변화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한·민·자(한나라·민주당·자민련) 연합군은 만세를 불렀고, 열린우리당은 의사당 바닥에 쓰러져 분루를 삼켰다. 그런데 성난 민심이 들고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양...

선거 바꾸고 인생도 바꾼다?

요즘 여의도에는 때아닌 괴담 하나가 돌고 있다. ‘17대 총선은 두 번 치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에 가면 이 괴담은 더욱 그럴싸한 형태로 가공·유포되고 있다....

장기수, 영화 < 송환 > 주인공 김영식씨의 삶

폭설이 내린 이튿날, 장기수 다큐멘터리 개봉을 앞두고 김동원 감독(49·푸른영상 대표)과 장기수 김영식씨가 자리를 함께 했다. 김씨는 비전향 장기수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

타악의 명인 고 김대환의 음악과 열정

지난 1월 중순, 김대환씨의 지인들은 엽서 한 장씩을 받았다. 한성대에서 열리는 김씨 명예철학박사 학위수여식에 와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엽서 표지가 눈길을 끌었다. 빛 바랜 아...

`앵벌이 수준` 국립 예술단체 현주소

‘국악단과 무용단은 세종문화회관 전속 단체로 유지하고, 서울시향(서울청향 포함)과 서울시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 포함)은 세종문화회관에 상주하는 독립 법인으로 만들고, 뮤지컬단·극단·...

“똥은 자연의 보물” 버리지 말고 활용하라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먹는 물에다 똥을 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당신은 어느 부류인가? 질문 자체도 구리지만, 질문을 받는 사람 입장도 왠지 뒤가 구린 듯한 느...

애처로운 조순형 대표

자연 재해나 역사적 격변을 겪고 나면 인간들이 스스로 대단하게 여겨왔던 과학 문명이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 실감한다. 최근 서울과 경기도·충청도를 기습한 폭설은 그같은 사실을 똑똑히...

“똥은 자연의 보물” 버리지 말고 활용하라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먹는 물에다 똥을 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당신은 어느 부류인가? 질문 자체도 구리지만, 질문을 받는 사람 입장도 왠지 뒤가 구린 듯한 느...

전송·인화·활용·저장 하기

3주 동안 디지털 카메라(디카)를 들고 다니면서 거리·나무·인물·풍경을 수없이 찍었다. 그러나 그 피사체들은 기록으로 남지 않았다. 컴퓨터에 저장하지 않고 사진을 찍다 보니 메모리...

이 부른 멜 깁슨의 수난

매년 이맘때면 미국 영화계의 화제는 단연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집중되었지만, 올해는 아니다. 시상식보다 나흘 앞선 2월25일(현지 시간), 영화배우 멜 깁슨이 감독·제작한 이 미국 ...

희망은 주식에 있다

누구나 부자를 꿈꾼다. 그래서 부자가 되는 길을 찾아 나선다. 길은 세 가지다. 하나는 부모를 잘 만나 상속받는 것이고, 두 번째는 부자와 결혼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투자를 잘하...

음반업계 새로운 강자 양현석 인터뷰

전직 문화대통령 서태지, 현직 킹메이커 양현석’. 가요계에서 서태지와아이들의 전 멤버 서태지와 양현석을 비교할 때 쓰는 말이다. 컴백한 서태지가 7집 앨범 로 부활의 노래를 부르는...

겉다르고 속다른 아르헨티나 경제

아르헨티나가 디폴트(채무 상환 유예)를 선언한 지 2년이 넘는 오늘, 1천4백50억 달러에 상당하는 외채더미 속에서도 최근 이르헨티나 정부와 민간 기관이 발표한 경제 지수들은 사뭇...

세월과 함께 신명 오른 늙은 명인들의 춤

주 교방 굿거리춤의 명인 김수악이 춤을 추다 말고는 악사들 사이로 가 꽹과리를 잡아들고 신나게 두들기며 상쇠놀음을 시작했다. 공기의 결을 따라 흐르던 그녀의 힘 있는 가락은 커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