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불신 자초한 청와대·군의 딜레마

지난 11월23일 있었던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은 좀처럼 상상하기 어려웠던 장면이었다는 점에서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민간인 거주 지역에까지 무차별 포격을 한 북측의 행동을...

“환경부는 계산 잘못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캠프 라과디아’. 미군 공병 부대가 주둔하다 2005년 5월6일 폐쇄된 이곳은 환경부가 지난 6월15일까지 환경 오염 조사를 마친 미군 기지 가운데 한 곳...

‘원더풀 스티비’ 10년 만에 새 앨범

‘왕년의 특출한 멜로디 감각을 잃지 않았다’(뉴욕타임스). ‘절정기에 올랐다’(롤링스톤스). 미국 매체들로부터 이같은 찬사를 받는 주인공은 흑인 시각 장애인 가수 스티비 원더(55...

미군 있는 곳에 유해 폐기물 있다?

전세계에 7백개가 넘는 군사 시설을 두고 있는 미국. 미군은 1년에 3백50조원이 넘는 돈을 국방비로 쓰고 있으며 미군기지는 미국 세력을 확장하는 첨병 구실을 한다. 그러나 최근 ...

불발탄 자꾸 날려도 “MD만은 못 버려”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천문학적인 예산을 퍼부으며 무리하게 추진하던 탄도미사일 요격 실험이 최근 또다시 실패로 끝났다. 북한과 이란 등 이른바 ‘불량국’의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처한...

‘충격과 공포’의 미 디어 전쟁

전쟁은 장기화 국면으로 가고 있다. 이라크를 들이친 미·영 연합군은 진로는 내주되 보급선과 배후를 치는 이라크군의 전술에 휘말려 ‘속전속결’ 계획을 수정했다. 그 사이 전장은 또 ...

“마을은 아직도 폭탄 위험 지대”

"몸조심하라, 행운을 빈다.” 깨끗하게 잘 정비된 이스르엘 평야의 중심 도시 아풀라를 지나 예닌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검문 검색을 하던 이스라엘 예비군이 긴장 어린 표정에 어울리지...

주한미군의 '옥토 점령 작전'

박토 내주고 노른자 땅 얻으려 치밀 준비…국방부, 지자체 의견도 수렴 안해 중부 지방에 장대비가 쏟아진 지난 7월21일 오후, 김경호씨(46·가명)는 논일을 하러 갔다가 발걸음을 ...

공군 제10비행단 폭발물 처리반 박하덕 반장

"전세계 모든 폭탄 뚜르르 꿰고 있죠"사진설명 "조심조심" :박하덕 반장(오른쪽)이 서울 아현동에서 운반해 온 폭탄을 점검하고 있다. ⓒ시사저널 안희태 공군 제10비행단 폭발물 처...

미국 ‘식민지’ 벗어난 파나마의 어두운 미래

“새벽 6시, 무혈 봉기 성공, 저항군 체포, 금일 저녁 새 정부 수립 완료.” 20세기 말 아프리카의 내전 지역 어디에선가 흘러나왔음직한 이 메시지는 1903년 11월3일, 파나...

창군 50주년 맞은 공군 교관들의 세계

군대 생활을 경험한 사람들은 대개 ‘교관(敎官)’이라는 직책에 대해 그리 유쾌하지 못한 기억을 갖고 있다. 햇병아리 신병 훈련소 시절의 ‘무시무시한’ 교관이나, 빨간 모자를 눌러 ...

나토, 누구를 위하여 ‘살육 폭탄’ 투하하나

나토의 유고 공습이 60일을 넘어섰다. 나토 본부는 지난 3월24일 폭격을 시작한 이후 폭탄 1만4천 개를 유고에 떨어뜨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 결과 유고 전투기 절반이 파괴되었...

[정치마당] 정몽준 박지원 전두환 홍준표 김학원

‘월드컵 신바람’ 정몽준 21세기 첫 대통령 예약?월드컵은 복덩이인가, ‘웬수 덩어리’인가.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차차기 용꿈을 꾸고 있는 정몽준 의원(무소속)에게 월...

멍석 깔아놓고 일단 뒤로 빠진 DJ

그동안 정치권에서 내각제를 반대해온 한 축이 김영삼 대통령이라면 다른 한 축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이다. 우리 정치권을 양분하다시피 하고 있는 두 사람이 강력히 제동을 걸어왔기 때...

황장엽, 뇌관 살아있는 불발탄

주체사상을 창시한 황장엽 북한 노동당 국제 담당 비서(72)가 북경 주재 북한대사관을 빠져나와 한국대사관 영사부로 찾아온 것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의 절정은 ‘남북 간의...

[워싱턴 통신]원폭 투하에 숨겨진 비밀

미국이 원자폭탄을 개발키로 작심한 것은 히로시마에 첫 폭탄을 투하하기 6년 전인 1939년이었다.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원폭을 개발하라고 종용한 것이...

가시방석 앉은 ‘노동개혁 장관’

李仁濟 노동부장관이 가시방석에 앉아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의 부분파업 등 노사분규가 개혁 정국의 현안으로 떠오른 마당에 주무 부처인 노동부장관이 무풍지대에 있을 수는 없겠지만, 좌...

‘정치 강속구’대접받는 최동원

“催東原을 잡아라.” 프로야구 투수 스카우트 구호가 아니다. 민자·민주 양당이 ‘야구스타’최동원을 놓고 벌이는 광역의회 후보 공천싸움의 손뻗기이다. 최씨의 광역출마가 처음 거론된 ...

[한완상 칼럼] 통일 선언과 관료의 타성

통일을 현실적으로 갈망하기에 6만명 이상이 방북신청을 했습니다. 이제는 통일이 정치인들의 修辭속에서나 국민들의 노래가사속에서만 맴돌지 않고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오는 듯합니다. 만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