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WEEK

1541호

‘라면’이라는 이름의 인문학

“일주일에 두세 번은 먹어요. ‘돌싱’이 되면서 손수 만들어 먹어야 하다 보니, 간편하게 한 끼를 때우는 데는 라면만 한 게 없죠. 만날 똑같은 방식으로 끓여 먹는 게 지루해지면서...

라면에 관한 오해와 진실

■ 인스턴트 라면의 유래라면은 중일전쟁 당시 중국인의 전시 비상식량인 건면을 일본에서 우지로 튀겨 인스턴트식품으로 만들었다는 설과 1958년 일본의 안도 모모후쿠가 국수류를 개량 ...

라면, 한국 현대사의 ‘뜨거운 동반자’

‘썸 탄다’는 표현이 아직 발명되지 않았던 2001년.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어린 이영애는 그보다 조금 더 어렸던 유지태에게 21세기 영화사, 아니 연애사에 길이 남을 명대사를...

日 수험생들 업고 돈방석 앉은 ‘올빼미 방석’

일본 수험생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쿠션이 있어 화제다. ‘올빼미 방석(쿠션)’이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해마다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일본에서 올빼미는 행운을 가...

위산 분비가 잘 안되면 이런 증상 생긴다

‘속쓰림엔 겔OO’라는 광고 카피가 있듯이, 우리는 소화가 안되고 속이 쓰린 증상이 있으면 위산이 많이 나와서라고 생각하고 위벽 보호제나 제산제를 찾는다. 하지만 이런 약들은 일시...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없다고?”

2018~19 시즌은 손흥민(27·토트넘)에게 잊지 못할 시간이다. 2010년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유럽 축구의 중심에 우뚝 섰다. 현 유럽 최고의 선수들로 평...

[New Book] 《아름다움의 진화》 外

아름다움의 진화 리처드 프럼 지음│동아시아 펴냄│596쪽│2만5000원30년간 새들이 선보이는 갖가지 아름다움을 관찰하고 연구해 온 조류학자가 새들의 진화적 역동성을 통해 자연선택...

“예상 벗어난 행로에서 마법적 순간들 만나”

“여행에 대한 치밀한 계획은 작가에게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여행이 너무 순조로우면 나중에 쓸 게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어느 나라를 가든 식당에서 메뉴를 고를 때 너무 ...

유지태 “부드럽지만 위협적인 악역 표현하고 싶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급이 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유지태. 최근 개봉한 영화 《돈》에서는 전매특허인 악역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돈》은...

그들은 왜 2차 가해를 할까

서지현 검사가 용기를 내어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한 이래 한국 사회에선 다양한 형태의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스쿨미투라는 이름이 붙은 청소년들의 고발에 이르면, 성폭력이 한국 ...

김상중의 “그런데 말입니다”가 갖는 의미

요즘 10대들 사이에서는 “사딸라(4달러)!”가 하나의 유행이다. 배우 김영철이 한 햄버거 광고에서 막무가내로 “사딸라!”를 외치는 장면이 화제의 시작이었다. “사딸라!”는 유튜브...

《어벤져스: 엔드게임》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 스포주의

*주의 : 이 글에는 영화에 대한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감동적이고 웃기고 충만한데 급기야 슬프다. 하지만 이 영화가 안기는 슬픔은 떨쳐내고 싶은 아픔이 아니라, 지난 시...

[한강로에서] 국민의 눈높이

최근에는 갈 일이 없어 잘 모르겠으나 예전에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면 특이한 광경이 눈길을 끌곤 했었다. 식사를 하기 위해 자리를 잡고 앉으면 직원이 다가와 몸을 바짝 낮췄다. 그는...

[시끌시끌 SNS] 악마를 보았다…조두순 얼굴 첫 공개

여아 성폭행범 조두순(67)의 얼굴이 4월24일 MBC 《실화탐사대》에 의해 처음 공개됐다. 방송은 “국민의 안전과 범죄자의 권리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에 대한 답을 찾아 달라”고...

[Up&Down] 고민정 / 박유천

Up청와대 대변인에 고민정 임명문재인 대통령이 ‘고가 건물 매입 논란’에 휩싸여 사퇴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후임에 고민정 부대변인(40)을 임명했다. 고 신임 대변인은 박수현...

[시사 TOON] 패스트트랙의 험로

한국지엠, 왜 인천에서 ‘찬밥’일까

한국지엠 자동차의 인천 지역 시장점유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한국지엠 본사가 인천에 있지만, 한국지엠 자동차는 인천에서 ‘찬밥’ 대접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지엠 등에 따르면...

인천 LNG발전소, 대기오염물질 줄이기로 한 약속 어디갔나

인천에서 청정연료로 불리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발전소들이 대기오염물질로 지정된 ‘질소산화물’을 ‘펑펑’ 뿜어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인천시와 대기오염물질...

하늘로 간 ‘임실치즈의 代父’ 지정환 신부

임실치즈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지정환 신부(벨기에 이름 디디에 세스테벤스·88)가 4월13일 오전 전주의 한 병원에서 숙환으로 영면했다. 정부가 추서한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하기 위해...

왜 성공한 제3정당은 없는가

거대 양당정치에 실망할 때 특히 여야가 충돌해 국회가 대치정국에 접어들게 되면 제3정당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된다. 제3정당은 현재 정치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며 대안의 요구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