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아까운 21세기형 추리 스릴러 《나이브스 아웃》

전 세계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 할란 트롬비(크리스토퍼 플러머). 그의 85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모든 가족이 대저택에 모인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트롬비는 숨진 채 발견된...

《닥터 슬립》, 《샤이닝》의 유산을 멋지게 이어받다

* 이 기사에는 영화의 클라이맥스와 관련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스티븐 킹 소설이 나오면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왕’ 팬이다. 넷플릭스 콘텐츠 중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

가장 인간적이고 파괴적인 조커의 탄생

애초에 조커가 있었다. 기괴한 광대 분장, 파괴적인 행동. 혼돈 그 자체의 상황인 고담시에 홀연히 나타난 그는 DC 코믹스 최고의 악당이자, 배트맨의 영원한 숙적으로도 유명한 캐릭...

이동욱 “임시완 복귀에 힘 보태고 싶었다”

이동욱은 늘 그 자리다. 늘 그렇게 훈훈하고, 늘 꽤 훌륭하게 연기를 해내고, 늘 평균 이상의 흥행 성적을 올린다. 그렇게 지난 20년을 우리와 함께했다. ‘늘 하던 대로 걸어왔다...

[칸을 가다] 《기생충》 관중을 홀렸고 《악인전》 밤을 수놓다

5월14일 개막한 제72회 칸국제영화제(25일 폐막)가 반환점을 돌았다. 개막작인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The Dead Don’t Die)》를 시작으로 황금종려상...

[마블 열풍] 왜 ‘마블민국’인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엔드게임》)의 흥행은 예상돼 있었지만, 예측 이상을 뛰어넘었다. 한국은 역시 마블의 ‘빅 마켓’답...

[마블 열풍] 어벤져스: 히어로들을 떠나보내며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히어로 영화를 향해 “3000만큼 사랑해”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경험은 희귀한 것이다. 그 드문 일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마블 열풍] 어벤져스가 ‘그저 그랬던’ 몇 가지 이유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그저 그렇던데?” 말이 끝나기 무섭게 후배들에게 둘러싸였다. 입사 이래 이런 분위기가 연출된 적은 없었다. 아군은 없었다. 겨...

감각을 나누는 기이한 토종 SF 스릴러 《파우스터》

고전은 들었을 때 묵직한 맛이 있어야 고전답다. 그래선지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이 소설도 묵직하다. 2013년 《망원동 브라더스》로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

《어벤져스: 엔드게임》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 스포주의

*주의 : 이 글에는 영화에 대한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감동적이고 웃기고 충만한데 급기야 슬프다. 하지만 이 영화가 안기는 슬픔은 떨쳐내고 싶은 아픔이 아니라, 지난 시...

미국 뒤흔든 딕 체니의 손

상업 극영화와 교양 다큐멘터리 어디쯤. 《바이스》는 이 어울리지 않는 두 장르 사이를 가뿐하게 오간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조지 W 부시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부통령이...

영화 《마약왕》은 왜 이두삼을 주목했나

《마약왕》이 베일을 벗었다. 1970년대, 마약 제조 및 유통으로 부산 바닥을 평정하고 나아가 동아시아를 주름잡던 한 인물의 흥망성쇠를 담은 영화다. 송강호가 주인공 이두삼을 연기...

“비핵화, 이제 입구에 막 들어섰을 뿐”

남북관계가 ‘비핵화’의 단계에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중요한 변수인 북·미 관계가 생각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미국은 줄곧 “비핵화와 대북제재 해제는 동시에 ...

《명당》 《안시성》 《협상》으로 불타오르는 추석 극장가

하루가 멀다 하고 흥행을 둘러싼 전쟁이 벌어지는 게 극장가지만, 이번 추석 연휴야말로 그 정점이다. 9월19일 추석 대작 한국영화 세 편이 나란히 격돌했다. 《명당》 《안시성》 그...

《상류사회》는 대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나

모두가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싶어 한다. 《상류사회》는 이 같은 전제를 설정해 두고 달려간다. 전제를 정당화하기 위해 영화는 강박에 가까우리만치 욕망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것은 ...

《마녀》, 여성 액션의 새로운 이정표 될까

※ 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기억을 잃은 소녀는 자신의 과거를 모른다. 자윤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의문의 남자가 나타나 흘린 말에 따르면, 그건 소녀의 본명이 아닌 ...

칸에서 극찬받은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

※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버닝》은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택배회사 파트타이머로 일하는 종수(유아인)가 주인공이다. 그가 우연히 어릴 적 동네...

北·美 정상회담의 변수 된 ‘태영호의 입’

순항하던 남북관계와 북·미 정상회담 일정에 돌출변수가 등장했다.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로드맵에 반발하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 관련 움직임에도 불만을 표시하고...

마블 10년史, 그리고 새로운 도약 《어벤져스》

​※주의! 본 기사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오타쿠들의 성지 ‘코믹콘’이 서울에 온다

전 세계 ‘오타쿠’들의 성지, 할리우드 신작 영화와 코믹스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는 곳, 약 20억원에 달하는 경제 규모를 지닌 행사. 매년 7월 미국에서 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