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으로 숨진 뒤 추락했다”

5월4일 오후 5시30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진상규명위)에서 법의학 논쟁이 벌어졌다. 논쟁의 주인공은 고려대 의과대학 황적준 교수(55)와 일본 법의학자 가미야마 시게타로 박사(...

별들의 바다 항해하는 ‘우주의 오디세이’

5월5일. 세계에서 두 번째로 우주 관광에 나섰던 마크 셔틀워드 씨(26·남아프리카공화국)가 지구로 귀환했다. 그는 열흘간 국제우주정거장(ISS·우주정거장)에 머무르면서 ‘에이즈 ...

‘산정 구걸꾼’과 산중 공해

차를 타고 가다 보면 산꼭대기 같은 데에 한 2∼3m쯤 떨어져서도 읽을 수 있게 큰 글자로 ‘자연 보호’라고 세워놓은 간판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그 말은 마치 신이 내려다보며 일갈...

경호실과 경찰은 거짓말쟁이?

청와대 총기 사건, 축소·은혜·조작 의혹 확산… 가해자 진술도 앞뒤 안 맞아 사진설명 의심받는 3인 : 청와대 경호실 요원이라며 김원웅 의원에게 제보한 사람은 '청와대 총...

볼품없는 영산강 둑에 볼 만한 벽화 그려넣기

전남 목포시 옥암동과 영암군 삼호면의 경계를 이루는 영산강 하구 둑의 시멘트 벽은 해풍에 시달려 훼손된 채 개발 독재 시대의 유물로 남아 있었다. 대불대 회화학과 이강일 교수(44...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한 신상옥 · 최은희 부부 인터뷰

신상옥 감독(76)은 한국 영화사에서 작품성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몇 안 되는 감독으로 꼽힌다. 〈연산군〉 같은 사극에서 〈불가사리〉 같은 SF영화에 이르기까지 온갖 ...

[재테크] 갑근세 한푼도 안 낼 비법 있다

꿈같은 얘기지만 봉급 생활자가 갑근세를 일전 한푼 내지 않아도 되는 방법은 없을까? 정답이 있다. 10월22일부터 내년 3월까지 판매되는 '장기 주식 저축'에 가...

산 꼭대기에 핀 ‘악의 꽃’ 하늘 밑 쓰레기 매립장

큰길을 따라 가다가 샛길을 보면, 더욱이 아름다운 길을 보면 유혹 당하고 만다. 지도에는 물론 안 나오는 길들이다. 그런 길을 한참 따라 가다가 막혔으면 되돌아 나오고, 어찌어찌 ...

위험한 신도시

불량 레미콘 사용해 아파트 건설 불량 레미콘이 만들어낸 최악의 작품으로 건축 전문가들은 일산·분당·평촌 신도시를 꼽는다. "노태우 정권 때 '주택 2백만호 건설'...

아파트 무너뜨리는 레미콘?

폐기품 재출하·물 탄 불량품 마구 사용…공장·운전기사·시공사 '부실' 합작 건축 전문가들은 철근과 콘크리트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건축 재료라고 말한다. 서로의 ...

[영화] '전과 75범'의 폭소 만들기

방성웅 감독의〈교도소 월드컵〉/마이너끼리의 연대감 찡해 영화 〈교도소 월드컵〉(연출 방성웅)은 황당하다. 하지만 그럴듯한 이야기를 빌려 황당한 주제를 담기에 골몰하는 요즘 한국 영...

'꿈의 궁전' 건설한 형제는 용감했다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고산리 문형산 입구에 들어서면 '꿈의 궁전'이 눈앞에 펼쳐진다. 만화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곡선미가 뛰어난 건물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꿈...

[제1신] 잠드시라 넋이여, 함께 가자 생명이여(5월3일)

'태백산맥'과 함께 맞은 첫날 밤 뉘엇 해가 저물자, 소쩍새 소리가 더욱 가깝다. 경남 함양군 휴천면 문정리, 문정초등학교 자리. 오후 2시부터 4시 40분까지 ...

초보자를 위한 '4주 훈련 10km 완주' 도전 프로그램②

30분 달리고 3분은 걸어라사진설명 ⓒ시사저널 이상철 지난주 소개한 걷기 훈련 프로그램은 달리기(조깅) '왕초보'를 위한 걸음마였다. 이번 주부터 본격 훈련에 돌...

가족 소망 연에 적어 하늘에 띄우자

연·칠교·제기·팽이 '온 가족 장난감'…부모·자녀 함께 만들면 흥미 만점겨울철에 집 안팎에서온 가족이장난감을 만들어 즐길 수있는 놀이로는연·제기·팽이·도장 만들기...

북풍한설 몰아쳐도 노숙하며 단식 농성

서울 지역 적설량 15.6cm. 1981년 12월 폭설 이래 가장 눈이 많이내린 지난 1월7일, 명동성당 입구에는 눈사람 20여 명이 앉아 있었다. 눈사람이지만 이들은 살아 있는 ...

탑골공원 노인들 지하로 '공간 이동'

사진설명 추위를 피해 : 지하철 역 구내에 모인 노인들.서울 종로에 있는 탑골공원이나 종묘공원에는 노인이 많이 모여든다. 종교단체나 사회봉사단체가 무료로 점심 식사를 제공하기 때문...

뭉개지는 길, 뭉개지는 세금

연말도 되었겠다, 감상적으로 시작을 해볼까 한다. 지난 가을은 단풍이 그다지 곱지 못했다고 들었다. 그러나,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는 10년도 훨씬 지나 집들은 낡고 낡았지만, 세...

조각 나는 ''정주영의 꿈'', 지금 서산농장에서는…

나에게 서산농장의 의미는, 수치로 나타나는, 혹은 시야를 압도하는 면적에 있지 않다. 서산농장은 그 옛날 손톱이 닳아 없어질 정도로 돌밭을 일궈 한뼘 한뼘 농토를 만들어가며 고생하...

‘공동 경비 구역’ JSA 요원들의 낮과 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은 적대 지역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며, 적의 행동의 직접적인 결과로 부상하거나 목숨을 잃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엔군 및 미합중국 그리고 대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