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밀사’ 김정길 서울과 부산 오락가락

민주당 ‘밀사’ 김정길서울과 부산 오락가락 예로부터 밀사는, 협상하는 양측이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 맡아 왔다. 밀사의 역할은 양쪽의 뜻을 가감 없이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이...

감사를 위한 감사

인천시· 부천시의 지방세 횡령 사건 여파로 건국 이래 최대규모라는 전대미문의 감사가 지금 전국 행정 기관에 들이닥쳐 있다. 감사는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또 무언가 우리 사회의 치욕스...

' 행정의 미로'서울특별시청

성수대교 붕괴 사건으로 서울시장 두 사람이 물러난 뒤 새로 서울의 살림살이를 맡은 崔秉烈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서울시 고위 공무원들에게 준엄한 경고를 했다. 앞으로 서울시 인사가 있...

청와대와 조화가 과제

상황의 이중성. 신임 이홍구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이 가장 즐겨 쓰는 용어 가운데 하나이다. 그는 4월30일 통일 부총리 임명 직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도 남북 관계에 대한 기본적 ...

"중동 평화는 우리 건강에 달렸소“

이스라엘의 이츠하크 라빈 총리. 우리 나이로 치면 고희를 넘긴 71세이나 아직은 건강해 보인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야세르 아라파트 의장. 2년전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한 그...

물가는 YS 손안에 있소이다

물가는 왜 오르는가. 경제학자들에게 이보다 어리석은 질문은 없다. 물가는 본질적으로 '화폐적 현상'이므로, 돈이 많이 풀려 물가가 오른다는 데 생각을 달리할 사람...

한글로 이룬 ‘고전 수필’두 봉우리/이태준《무서록》, 김용준《근원수필》…근대성 물들지 않은 전통 향기 그윽

李泰俊(1904~1946·월북)의 수필집 《無序綠》이 범우사에서 나왔다. 이 수필집은 이보다 앞서 범우사에서 나온 金瑢俊(1904~1951·월북)의 수필집 《近園隋筆》과 함께 한글...

정치마당

金光一의원 서울서 변호사 개업 국민당은 '대통령 만들기' 시동 이번 총선에 실패, 국민당 4명의 최고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원외에 머무르게 된 金光一 최고위원이 지...

“근대사의 공백을 화폭에”

경기도 수색의 허름한 농가 한 켠을 개조한 화실에서 만난 □□□씨(40)는 ‘제주 민중 항쟁사 연작’ 50점을 서울전시장에 올려보내자 “허전했다”고 한다. 3년간 심혈을 기울인 것...

최각규 팀에 ‘불합격’ 평결 물가ㆍ국제수지 둘다 놓쳐

우리는 동방예의지국에 사는 사람답게 자리에서 떠나는 사람에겐 지나치게 후하다. 그가 어떻게 했건간에 그 사람은 곧 과거 속에 묻혀 버린다. “과거를 묻지 마세요”도 아니고 아예 무...

[연극] 긴 잠에서 깨어나는 한국 '팬터마임'

몸짓 하나로 세계를 표현하는 마임(무언극)의 축제가 지난 6~7일 양일간춘천에서 열렸다. 작년 5월 공간소극장에서 열렸던 첫번째 마임페스티벌에 이은 이번 제2회 축제에는 유진규 최...

북극점에 ‘한국의 발자국’ 새긴다

알피니스트 許永浩(36)씨가 극지 중의 극지인 眞北極點에 도전한다. 진북극점은 알려진 대로 지구본을 놓고 봤을 때 정북방향의 맨꼭대기. 82년 히말라야 마카루봉 등정을 시발로 해외...

[한승주칼럼] 右傾의계절

우리 사회는 左傾과 右傾의 양단을 오락가락하는 악순환에서 언제나 벗어날 것인가. 공장도 학교도 신문도 방송도 모두 좌익세력이 장악할 것 같다던 때가 엊그제인데 지금은 또 나라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