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진폐 환자들 "그냥 죽으란 말인가"

'존경하옵는 ○○○님. 산업재해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불철주야 노고가 많으신 점, 다시 한번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저희 3백여 진폐 환자가 시한부 생명을 의탁한...

‘따뜻한 치료’보다 좋은 간판은 없다

‘한국인 3대 성인병에 대한 베스트 10클리닉’ 평가 결과와 그 순위가 《시사저널》 제230호 커버 스토리에 이어 연재된 뒤, 의료계가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보인 관심은 두 가...

돌팔이 상식 모르는 게 약

《시사저널》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 소속의사 6백명이 선정한 위험한 건강지식 백 가지를 제226호 커버 스토리로 다룬 이후 바른 의학지식을 알고 싶다는 독자들의 요청에 따...

인의협이 뽑은 잘못된 건강지식 100가지

감수위원홍창의 (서울 중앙병원 소아과)심재식 (한국보훈병원 산부인과 과장)한진석 (서울의대 내과)안용태 (안산내과 의원장)고한석 (인제의대 백병원 정형외과)김한중 (연제의대 예방의...

민족통합의 노래

"지금 연안에는 조선인이 단 두사람뿐이다. 나하고 李라는 어린 학생. 이 친구는 장개석이 임동에서 체포되었을 당시에 그 부대에 소속해 있었는데 서안사변 이후에 군정대학에서 공부하기...

녹색 공기의 마술 ‘산림욕’

울울창창 우거진 숲속에서 가슴 가득 싱그러운 공기를 들이마시면 평소 공해에 찌들었던 가슴 속이 씻어지는 듯한 상쾌함이 전신을 싸안는다. 이처럼 호젓한 숲속에서 청정한 공기를 들이마...

지옥의 섬 떠도는 ‘조선원혼’들이여

일본으로 출발하기 전 3일 동안 취재진은 주로 경상남도 고성 · 진주 마산 등지에서 하지마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온 사람 들과 사망한 사람들의 유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을...

직장인의 건강 시리즈 보약·건강식품

흔히들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과 잘못 알려진 상식으로 보약과 건강식품을 찾고 있으나 체질과 약효를 무시한 보약 사용은 건강에 큰 해학을 끼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판례] 부부권리 ‘강제집행’ 가능

비참한 아내가 우리사회에 상당수 존재하는 듯하다. 그러한 유형의 전형적인 사건으로서 금년 4월초 서울가정법원에서 선고된 판결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행복하지 못한 결혼생활 끝에 아...

“베트남 억류 5년 恨, 닷새동안 풀었다”

석방 10년만에 ‘사이공’ 찾은 전 주월領事 안희완씨 … 도착 직후 옛 대사관 자리 들러 전국투자금융협회 총무부장 安熙完씨. 1938년생. 베트남어를 전공한 그는 바쁜 협회일에 쫓...

東進 준비하는 대륙의 黃砂바람

“한번 올라간 것은 꼭 떨어지게 마련”. (What goes up must come down) ‘대기오염’의 원리를 이 서양속담 보다 잘 설명하는 말은 흔치 않을 것이다.매년 4~...

南阿共 흑인들의 ‘희망봉’

넬슨 만델라(72)는 남아프리카공화국 2천8백만 흑인들의 희망이다. 그는 무려 4반세기 이상이나 자유를 박탈당한 채 살아왔으나 마침내 남아공의 ‘대변혁’을 이루어낸 원동력이 되었다...

라면 한가락 힘으로

쓰레기 수거 28년 서울시청 청소원 金永基씨의 애환 열손가락에 못이 박히도록 수레를 끌어도 영 정이 가지 않는 게 이 직업이었다, 그저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생각만 들었다. 아무리 ...

癌정복의 길 보인다

“하필이면 내게 이런 병이…. 혹시 의사가 誤診 한 게 아닐까.” 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는 순간 피가 멎는 듯. 하늘이 무너지는 듯 엄습하는 죽음의 공포와 절망감. 단일질병으로 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