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7-10-23 [충청]이리 갈까 저리 갈까, 세 갈래 민심 서울에서 남쪽으로 내려간 길은 충청남도 천안에서 세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곧장 호남으로, 또 하나는 영남의 관문인 문경새재 쪽으로, 다른 하나는 서해를 향해 뻗어 있다. 대선을 ... unknown 1997-09-18 장승길 대사 망명 후 북한 외교는 어디로 요란하던 장승길 이집트 주재 북한 대사 망명 사건이, 장대사가 미국에 안착한 사실이 확인된 후 갑자기 잦아들었다. 그러나 언론이 조용하면 조용할수록 활기를 띠는 것이 정보기관이다.... unknown 1997-08-28 색깔 논쟁 당장 그만두라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 월북 사건으로 또 한 차례 북풍이 일고 있다. 오씨는 종교 지도자 활동 이외에도 오랫동안 대통령 자문기구인 평통의 상임위원을 맡아 왔고, 제1야당인 국민회의... unknown 1997-08-21 김추기경, YS만나 쌀 지원 호소한다. 천주교 김수환 추기경이 김영삼 대통령을 만나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김추기경은 상대적으로 북한 지원 모금 활동을 적극 펼쳐온 한국천주교를 대표하는 데다가 그 자... unknown 1997-08-14 일본인 울린 작가 이상금 교수 한국인 글로는 최초로 일본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 있다. 이화여대 이상금 명예 교수(67)가 쓴 이 바로 그것이다. 은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낸 이교수가 그때 겪었던 ... unknown 1997-08-07 마쓰나가 노부오 일본 국제문제연구소 이사장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 있다” 하시모토 총리와 김정일 간의 정상회담은 가능한가. 마쓰나가 노부오(松永信雄) 일본 국제문제연구소 이사장(74)은 우회적인 답변을 통해 그 가능성을 인정했다. 마쓰나가 이사장의 이 ... 국제 1997-07-17 [특파원의 눈]마이클 베이커 "식량 지원은 남북 화해의 지름길" 북한에 위기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김정일은 권력을 포기할 수 있을까? 최근 가 사설을 통해 그에게 퇴진을 요구한 뒤로 북한이 보인 격렬한 반응으로 보아 그는 자신의 퇴진 문제... unknown 1997-07-10 WFP 방북 조사단이 공개한 북한 실상 및 사진 북한 주민들이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는 소식은 이미 해묵은 뉴스이다. 조·중(朝中) 접경 지대에서는 하얗게 껍질이 벗겨진 송림이 목격되고, 북한 주민들이 소나무 ... unknown 1997-05-15 북한 돕기 동포애 ‘활활’ 북녘 동포들이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이 참담한 소식은 더 이상 ‘뉴스’가 아니다. 얼마 전에는 북한 당국조차, 숨기고 싶어하던 이 사실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북한 보건부는 지난 4... unknown 1997-05-01 서영훈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대표 “굶는 북한 동포 도와주면 안보에도 도움” 굶주린 북한 동포를 아사 상태에서 구출하자는 민간 차원의 모금 운동이 국민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 운동의 불을 지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서영훈 상임 대표는 마냥... unknown 1997-04-24 [초점]북한 동포 돕기‘강냉이죽 고난 체험’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사회 지도층 인사 6백여 명이 북녘 동포들의 ‘고난의 행군’에 동참했다. 고난의 행군이라는 북한의 주체식 표현에서 알 수 있듯, 북한은 지금 6·25 전쟁 때... unknown 1997-04-24 북한 주민 돕기 동포애 '활활' 인간이 굶주린 상태에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가를 집단 시험하는 듯한 한쪽과, 동포가 굶어 죽는 것을 얼마나 오래 팔장 끼고 지켜볼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듯한 다른 한쪽의 비극... unknown 1997-03-20 중·러 평원에 탈북자 사냥 기승 잠수함 침투 사건의 여파로 남북 관계가 극도로 악화되었던 지난해 10월, 러시아로부터 북한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국내의 한 시민 단체 앞으로 편지 한 통이 날아들었다. ‘추위에 떠... unknown 1997-02-27 수양딸 박명애 단독 인터뷰 황장엽 비서의 수양딸 박명애씨는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대남 사업을 활발히 펼친 ‘동지’이자 메신저였다. 지난 한 해에만도 열네 차례나 평양을 방문해 아버지의 ... unknown 1996-12-26 “홍수·기아 사망자 올해만 50만” 최근 북한과 중국 국경이 일부 북한 주민들의 탈출 루트로 부각되고 있다. 이곳은 또 혹독한 굶주림에 시달리는 대다수 북한 주민에게 한 가닥 젖줄이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식량 대부분... unknown 1996-12-26 먹고 살 것 없어도 김정일 체제 굳건 ‘북한의 내년 식량 사정은 올해보다 훨씬 심각하겠지만, 식량난 때문에 체제가 붕괴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이 최근 입수한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특별 보고서는 이렇게... unknown 1996-12-19 수입품 ‘요지경 가격 구조’ 추적 조사 배보다 배꼽이 크다. 이 말처럼 수입 소비재의 가격 구조를 잘 설명하는 말도 없을 듯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 3∼5월 유통량이 많거나 시장 점유율이 높다고 판단되는 수입 소비... unknown 1996-10-17 [경제 시평]흔들릴 때 돋보이는 '오뚝이 일본' 최근 우리 경제는 경상 수지 적자가 늘고 성장률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기회에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근본적으로 깨뜨려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 국제 1996-10-03 신흥 종교, 일본 정치 좌우 일본 정계 지도를 뒤바꿀 중의원 총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일본 선거 사상 처음으로 ‘소선거구 비례대표 병립제’로 치른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한 선거구에서 2... unknown 1996-08-15 생존 몸부림치는 ‘버려진 땅’ 에티오피아 중간 기착지인 에리트리아의 아스마라 공항에서 손님과 물건을 내리고 싣느라 한참 꾸물거리던 이집트 항공사 소속 여객기는 출발 예정 시간을 1시간 넘기고 나서야 활주로에서 이륙했다. ...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4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