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덩이 하나 내려놓은 느낌”... ‘끝’이 아닌 ‘시작’ 외치는 세월호 유가족

광장은 온통 노란색이었다. 시민들은 손에 쥔 노란 풍선과 피켓, 가슴에 붙인 세월호 리본 스티커로 노란 물결을 이뤘다. 광화문역에서 광장으로 이어지는 통로엔 세월호 희생자 304명...

'헌재의 폐쇄성'이 '판결의 보수성' 만든다

12월10일, 광화문에는 촛불이 넘실댔다. 7차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기뻐하는 민심으로 가득 찼지만 "탄핵안 가결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들도 흘러나왔다....

‘헌재 그랜드슬램’ 달성한 박근혜 정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탄핵안 가결입니다. 2004년에는 탄핵 반대 여론이 65%...

그들은 왜 끝까지 대통령을 비호했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가까워 올수록 ‘그들의 몸부림’은 거세졌다. 바로 ‘탄핵반대’를 외친 ‘친박(친 박근혜계)’의 움직임이다. 그들은 끝까지 박 대통령 비호에 바빴다....

'탄핵'은 이처럼 드라마틱하게 전개됐다

"투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투표수 299표 중 가 234표, 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서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

‘민주화 항쟁 1~3세대’가 본 ‘11월 항쟁’

이번 ‘11월 항쟁’은 세대를 뛰어넘은 범국민적 저항운동이었다. 수많은 이들을 촛불 하나 들고 광화문으로 모이게 한 동인(動因)은 무엇일까? 시사저널은 11월 항쟁에 대한 다양한 ...

내 친구 헤더가 바라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거의 모든 한국 사람들이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나와 대화하면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 말이 날 슬프게 한다.”한국에 거주하는 영국인 윌 헤더(가명)는 평소 정치에 관심이 ...

촛불집회 현장 문화코드 따라잡기

‘11월 항쟁’이라 불리는 한 달의 집회 동안 폭력 시위는 없었다. 광화문광장은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 스스로의 손으로 치워졌다. 헌정 사상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한 촛불집회도 평화...

“박근혜 대통령의 일생이 모두 다 ‘짜여진 각본’ 아닌가 싶다”

1974년 8월9일,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이 하야했다. 미국 최대의 정치 스캔들이었던 ‘워터게이트 사건’이 터진 지 2년이 넘은 시점이었다. 탄핵 직전까지 몰린 닉슨은 결국 자...

‘11월 항쟁 세대’가 새로운 대한민국 이끌어간다

‘2016년 11월26일 토요일, 서울 광화문광장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人山人海)였다. 촛불을 들고 ‘정권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비장함이 묻어 있었다. “박근혜 정권을...

임계점 도달한 촛불들, “대통령 ‘즉각’ 퇴진 않으면 촛불은 여의도로 향할 것”

“열 받아서 홍콩에서 바로 날아왔다” 조모씨(47)는 어제 밤 비행기를 타고 급히 귀국했다. 도저히 국가의 위기상황을 먼발치에서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였다. 12월2일 탄핵 표결이...

촛불민심 “탄핵·하야”→“즉각퇴진·구속수사”

“이제 정말 지겨워요. 불통도 저런 불통이 없네요. 리더십이 저 모양이니 나라꼴이 이렇게 된 거에요. 질서 있는 퇴진이라니. 아직도 국민 정서를 모르네요.” 12월3일 6차 광화문...

‘세월호 7시간’ 철저히 숨겼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 대한민국은 ‘비정상의 극단’을 경험하고 있다. 박근혜 정권 출범 이후 3년9개월은 비정상의 정상화가 아니라 비정상화의 극대화였음이 드러났다. ...

촛불집회 후 청운동 상인들이 한숨 쉰 까닭은…

지난 4주 간 토요일마다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청운동 일대 상점들은 파리만 날렸다. 나들이객, 외국인 관광객 등으로 한창 붐벼야 할 시간인데도 아예 가게 문을 닫은 곳이 여럿이었다...

촛불집회에서 만난 경찰 “시민이 느끼는 심각함, 우리도 똑같다”

‘0’의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11월26일 열린 제5차 촛불집회는 전국 190만 결집, 청와대 앞 200m까지의 행진이 이뤄진 ‘역대급’ 집회였다. 하지만 경찰 연행자는 또다시 ...

“대통령은 정치할 생각 접어야 한다”

주말마다 광화문은 촛불로 뒤덮이고 있다. 추워지는 날씨에 움츠러들며 자괴감과 허탈감에 압도당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시민들이 모였다. 주말마다 모이는 사람 수가 계속 ...

"아무 반응도 않는 대통령에 울분느낀다"

여전히 촛불집회는 축제 분위기에 가까웠다. 11월26일 5차 촛불집회에는 서울에만 130만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60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

지방서 불 밝히는 촛불의 행렬들

서울에서 5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11월26일에는 광주와 부산, 대구, 대전 등 각 지역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서울에서 시작한 촛불이...

[한강로에서] 항민(恒民)이 호민(豪民)으로 바뀌는 날

조선 순조 때 홍경래(1771~1812)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홍경래의 난’ 주동자로 유명한 인물이죠. 홍경래는 ‘역적’이었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그는 평안도 용...

박근혜 정권 언론탄압 주역들 처벌받아야 한다

비판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실장, 청와대 수석 등이 총동원됐다는 보도는 충격적이다. 헌법이 보장한 언론자유를 위협하며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음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