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우울증·불안장애 일반인의 15배

“구급출동, 구급출동. 구로구 신도림역 투신사고. 구급출동, 구급출동.”2015년 12월22일 오후 3시40분. 서울 구로구 구로소방서 건물 전체에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2015 올해의 인물] 감염 확산 막기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

2015년 5월은 잔인했다. 이달 20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중동 지역 바레인에 다녀온 68세 남성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

여든두 살 할머니, 그리고 제3의 인물

지독히도 고요했다. 7월22일 오후 주민 80여 명이 살고 있는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는 인적 하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조용했다. 성인 무릎만큼 자란 벼가 때때로 불어오는 바람...

메르스 공포로 ‘병 키우는 환자’ 늘고 있다

“구급출동! 구급출동! ○○초등학교 정문 앞 호흡곤란 환자 발생!” 소방서 출동대기실에 울리는 출동명령 방송. 구급대원들이 재빠르게 구급차에 몸을 싣는다. 119 구급대의 골든타임...

핏빛 주검들 밟고 갔지만 변한 것은 없다

“이곳은 올 때마다 새로움이 가득한 도시다.” 자신을 앰버라고 소개한 네덜란드 여행객은 이번이 세 번째 방콕 방문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태국의 수도인 방콕은 미소의 도시다. 태...

[표창원의 사건 추적] 무고한 인명 앗아간 ‘지옥 지하철’

지금으로부터 딱 10년 전, 2002 한·일월드컵 4강의 감동이 채 가시지 않은 2003년 2월18일 오전 9시53분, 안심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대구 지하철(도시철도) 1079호에...

닫히지 않는 ‘집단 자살’ 통로

지난 5월12일은 ‘죽음의 날’이었다. 이날 하루 동안 경기도 화성과 강원도 춘천 두 도시에서만 여덟 명의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화성에서 다섯 명, 춘천에서 세 명이 집단으...

“구급차가 제구실하게 길 좀 터주세요”

같은 구급차라도 119와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다. 사설 업체인 중앙응급환자이송센터에서 8년째 근무하고 있는 이수동씨(38)는 “사설 구급차는 주로 병원 응급실의 중환자를 다른 병...

희생정신으로 똘똘 뭉친 우리 사회 ‘진정한 영웅’

우리 사회에서 소방관은 ‘희생’의 상징이다. 용광로처럼 뜨거운 불 속이 소방관들의 일터이다. 해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산화한 소방관들의 숫자가 20여 명에 달한다....

기자의 1박2일 순경 체험

Blue. 이 단어는 푸르다 외에 우울한, 음란한, 썩은 등 주로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사전에서 블루의 끝자락을 따라가 보면 이 단어가 경찰을 표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19 구조·구급대 ‘수술’해야 한다

지난해 말 정부는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효율적인 정부’라는 기치를 내걸고 대대적인 몸피 줄이기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중앙 부서의 많은 국·과가 통폐합됐다. 이같은 시대 흐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