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개발 부추기는 북한의 석유위기

남한이 대통령선거 열기에 휩싸여 있는 동안 북한에서는 주요한 움직임이 있었다.지난 12월11일 북한은 정무원 延亨? 총리를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전 총리 姜成山 함북도당 책임비서를...

힘의 통치로 돌아가는가

힘의 통치가 깃발을 올리려는 것일까. 以力服人이라 할까. 힘으로 사람을 굴복시키는, 그런 패도정치가 기승을 부리려는 것일까. 정권의 계속을 위하여서는 수단방법을 안가리는 힘의 철학...

여름 무대 ‘화제작 부활’ 붐

작품성과 흥행 면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80년대 연극들이 92년 여름무대에서 잇따라 ‘부활’하고 있다. 길게는 10년, 짧게는 2년의 간격을 뛰어넘어 올 여름무대를 점령한 이 ...

형사가 음반 취입…10일 만에 초판 매진

태권도 4단의 무술 유단자이며 강력과 폭력계에서만 9년 넘게 활약해온 베테랑 형사가 최근 사진의 노래를 음반에 취입했다. 서울시 지방경찰청 소년계에서 근무하는 嚴成生씨(40)가 그...

세계일보 앞길 험난

편집국 기자들의 집단 사표제출로 파국으로 치닫던〈세계일보〉사태는 회사측이 사표제출자 1백30여명 중‘의원면직 취소??형식으로 80여명을 복귀시킴으로써 외형상 정상화 조짐을 복이고 ...

일본열도의 ‘화풀이 과소비’

과소비 현상은 한국만의 전유물인가. 80년대 후반 ‘財테크’라는 유행어와 함께 불어닥친 일본의 소비붐을 들여다보면 한국인의 씀씀이는 차라리 애교에 가까울 정도이다. 도쿄의 동쪽 지...

대형 · 심층화로 차별성 추구

월간 《웅진여성》(웅진문화 발행)은 두 권이다. 10월호로 창간호를 낸 이 여성지는 일반 기사와 생활 기사를 두 책으로 나누었다. “독자가 편리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

클래식 · 대중가요 어정쩡한 ‘만남’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벽이 헐리고 있는가. 성악가 박인수씨가 대중음악 활동 등의 이유 때문에 국립오페라단 단원 임용에서 탈락된 충격 파문이 음악계에 이상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

겨레 홀린 친일미술 발자취

해방 46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일제 식민잔재들과 더불어 살고 있는가, 근자에 친일관계 연구서들이 본격 출간됨에 따라 ‘일제 잔재의 청산’이 새삼 주요한 과제로 제기되...

‘사랑의 연극잔치’ 관객동원 성공

연극의 해 첫 주요 행사인 ‘사랑의 연극잔치’는 일단 기획 면에서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과 일반을 대상으로 준비한 ‘사랑티켓’ 5만 매가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

사생활 비밀과 언론윤리

프랑스 언론인 출신 저술가 앙리 미쉘은 2차대전 때는 레지스탕스 활약했다. 그는 이 경험을 토대로 《레지스탕스의 역사》《자유 프랑스의 역사》 등을 저술했고, 그 자신이 대항했던 파...

‘봄날’맞은 국악 공연장

신춘 음악계에 국악 공연이 잇따라 개최되고 이다.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이 2월27일 91년 첫 정기연주회로 ‘봄을 여는 소리 마당’을 연 데 이어 3월8일에는 ‘신바람의 날’을 공연...

고희에 책 펴낸 국어 선생님

지난 11월2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崔承烈 선생님 고희 출판기념회‘는 의미있는 모임이었다.고희의 출판기념회란 요즘 그다지 드문게 아니다. 그러나 국어교사로 교직생활을 시작...

[초대석] “북한학생들 가르쳐보고 싶다”

70년만의 수해 · 북경아시안게임 · 남북고위급회담으로 이어진 일련의 굵직한 ‘사건’에 온국민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터라 우리 연주계에는 도무지 음악적 붐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

[김용구 칼럼] 아흐마토바의 詩的 예언

요새 가을하늘은 한껏 높아졌다. 그 푸른 하늘 아래서 나는 안나 아흐마토바(1889~1966)의 시집을 펴보곤 한다. 젊어서는 투명한 언어의 서정시로 벌써 주목을 받았고, 전쟁과 ...

연극제 “기업 스폰서 아쉽다”

오는 8월24일부터 10월4일까지 서울 동숭동 문예회관 대(소)극장에서 열리는 제14회 서울연극제는 연극계는 물론 국내 문화예술축전 가운데 가장 큰 행사이다. 특히 금년 서울 연극...

[화제] “軍 스스로 민심 등돌리게 했다”

건군 40년사를 돌이켜볼 때 우리 국군은 숱한 영욕의 세월을 거치면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왔다. 조국이 累卵의 위기에 처해 있던 6 · 25 당시에는 조국보위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

통합야당, 깃발 높지만 산도 높다

야권이 통합야당을 향해 뛰고 있다. 보라매공원의 대규모 연합집회와 23일의 의원직 사퇴서 제출은 통합야당을 향한 야권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민자당의 ‘다수결...

[음악] 조용필 재기 가능성 확인

“귀있는 자 듣고 눈있는 자 보아라.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 조용필의 열창을 ,조용필! 그대는 들리는가 세계가 부르는 소리가", 조용필 오라방 콘서뚜 보젠 제주에서 왔쑤다…. 이것...

뛰어난 남성무용수가 아쉽다

최근에 내한했던 볼쇼이발레단의 무대에서는 남성무용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알렉산드로 베드로프에서 마크 페레토킨까지 볼쇼이발레단은 남성무용수의 보고로 불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