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각의 D-1…文대통령, 관계장관 긴급소집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8.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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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일 ‘백색국가 제외’ 강행 시 대책 점검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8월1일 일본 경제 보복 대응 관련 부처의 장관들을 소집했다. 일본이 '백색 국가'(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할 지를 결정하는 각의(국무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45분까지 2시간 15분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상황점검 회의를 했다.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조세영 외교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등도 자리했다. 

일본은 8월2일 각의에서 한국을 백색 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최측근인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자민당(아베 총리 소속당) 선거대책위원장은 7월31일 한 자국 방송에 출연해 "100% (한국 제외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상황점검 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사태와 관련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보고 받고 장관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백색 국가 제외가 확정되면 먼저 문 대통령이 대일 메시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8월2일 각의 결정 직후 곧바로 발표하거나 8월5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 메시지를 내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이날 오전 태국 방콕에서 양자회담을 했으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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