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후보는 어불성설”이랬지만…조국, 차기주자 3위로 ‘껑충’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9.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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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코리아·SBS 광복절 여론조사 대비 3계단 상승
“40대 민주당 지지층이 새 여권잠룡으로 인식하기 시작”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9월9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치고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 시사저널 이종현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9월9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치고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 시사저널 이종현

조국 법무부 장관이 숱한 논란·의혹에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톱3’에 들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에서 기록한 6위에서 3계단 뛰어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코리아가 SBS 의뢰로 지난 9월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26명에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9월13일 발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응답자의 15.9%는 이낙연 국무총리, 14.4%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7%는 조 장관이라고 답했다. 

이어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5.3%), 이재명 경기도지사(5%), 박원순 서울시장(4.5%),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4.3%),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3.7%),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3%),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2.1%) 등 순이었다. 

칸타코리아의 지난 광복절 조사 때 4.3%포인트였던 이 총리와 황 대표간 격차는 이번 조사에선 1.5%포인트로 좁혀졌다. 당시 4.4%로 6위였던 조 장관은 이번 조사에서 2.6%포인트 증가해 3위로 올라섰다. 

황 대표가 보수층 대표주자로 부각이 된 측면이 있고, 조 장관은 40대 민주당 지지층이 새로운 여권 후보로 인식하기 시작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칸타코리아는 분석했다.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8%로, 한 달 전 조사보다 8.5%포인트 감소했다. 그래도 1명을 택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다시 묻자 이 총리(17.9%)와 황 대표(17.7%)의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 여기서 조 장관은 7.8%를 기록하며 3위를 지켰다. 

내년 총선에서 어떤 요인을 가장 고려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경제 상황이라는 응답이 43.4%로 가장 많았다. 정계개편(24%), 외교 문제(17%), 남북관계(9.4%)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조 장관은 후보자 신분이었던 지난 9월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자신이 대선주자로 거론하는 데 대해 “대권후보는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대권에 전혀 관심 없느냐’는 박지원 무소속 의원 질문에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혀 관심이 없느냐'고 재차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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