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4%…‘조국 사태’ 이전으로 회복
  • 김재태 기자 (jaitaikim@gmail.com)
  • 승인 2019.11.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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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부정 평가는 3%포인트 내린 47%
정당 지지율은 민주·한국 17%포인트 차로 벌어져
문재인 대통령 ⓒ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대통령 ⓒ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올라 40% 중반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0월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월1일 발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44%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3%포인트 내린 47%로, 추석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벗어났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로 부정적 여론이 감소하면서 조국 사태 이전인 8월 말 수준의 국정 지지도를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갤럽은 조 전 장관 사퇴 직후 국정지지도 하락 폭이 컸던 30대와 중도층에서 긍정 평가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문 대통령과 '조국 사태' 사이에 다소 거리감이 생기면서 국정 지지도도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했다. 

연령별 긍정·부정 평가율을 보면 20대는 긍정 44%·부정 42%, 30대는 긍정 62%·부정 31%, 40대는 긍정 54%·부정 39%, 50대는 긍정 42%·부정 51%, 60대 이상은 긍정 29%·부정 64%였다. 

조 전 장관 사퇴 직후 국정 지지도 하락 폭이 컸던 30대(10월 2주차 60%→3주차 46%→4주차 55%→이번 조사 62%)와 중도층(46%→36%→38%→44%) 등에서 긍정 평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 잘함'(11%), '최선을 다 함·열심히 함'(9%), '검찰 개혁'(7%), '북한과의 관계 개선'(6%), '전반적으로 잘함'(6%) 등의 순으로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2%), '전반적으로 부족'(11%), '인사(人事) 문제'(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등이 제시됐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 조 전 장관 임명 전후 급증했던 '인사 문제' 비중이 5주 연속으로 감소했다"며 "조 전 장관 가족 관련 의혹은 여전히 검찰 수사 중이지만, 이제 대통령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 사안이 돼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9월 추석 직후부터 지난주까지 6주간 평균 긍정 41%·부정 51%로 부정률이 우세한 상태가 지속됐으나 이번 주는 긍정·부정률 격차가 3%포인트로 비슷해졌다"며 "이런 변화가 '조국 사태' 이전으로의 회귀인지 '현직 대통령 첫 모친상' 영향인지는 비슷한 전례가 없어 당장 가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포인트 오른 40%, 자유한국당이 3%포인트 내린 23%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포인트 내린 6%, 바른미래당은 변동 없이 5%,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1%, 민주평화당은 0.8%포인트 내린 0.2%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포인트 오른 25%였다. 

향후 1년간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은 51%,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15%,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은 30%였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달보다 5%포인트 줄었고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2%포인트 늘었다. 

17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서고 있으나 낙관 전망과 비관 전망 사이의 격차는 두 달 연속해서 소폭 감소했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30%가 '나빠질 것', 17%가 '좋아질 것', 52%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업자에 대한 전망에서는 '증가할 것'이 52%, '감소할 것'이 19%, '비슷할 것'이 24%로 나타났다. 

노사분쟁에 대해서는 '증가할 것' 55%, '감소할 것' 10%로 조사됐고 국제분쟁과 관련해서는 '증가할 것' 55%, '감소할 것' 10%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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