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세우는 길, 보수통합 뿐”
  • 오종탁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11.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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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11월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11월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월7일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세우는 것은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발표한 보수통합 제안과 관련,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변혁) 측을 더욱 독려하는 모습이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금은 모든 걸 통합의 대의에 걸어야 할 때이다. 통합이 정의이고 분열은 불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근간을 파괴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 맞서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자유민주세력의 통합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내년 총선과 2022년 대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대표는 "그동안 어려운 가운데서도 통합 노력을 지속해 왔다. 최근 통합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어느 때보다 높아져 통합 작업을 공식화하게 된 것"이라며 "나라를 걱정하는 모든 자유민주세력이 국민 중심의 낮은 자세로 마음을 모아 승리를 위한 통합을 이뤄내도록 저부터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변혁 대표가 '탄핵을 인정해야 보수통합이 가능하다'며 우리공화당에 선을 그은 것과 관련, 황 대표는 "앞으로 협의해가야 되는 것 아닌가. 잘 협의하겠다"고 했다. 

한국당 초선 모임의 인적쇄신 요구에 대해서는 "인적쇄신 필요성을 여러분에게 말씀드렸다. 국민의 뜻을 늘 유념하면서 쇄신하고 당의 혁신을 이뤄가겠다"며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총선 준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황 대표의 보수통합 제안을 비판하면서 보수 야당의 통합 움직임을 견제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황 대표가 책임 추궁을 피하기 위한 '묻지마 보수통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관병 갑질 인사의 영입 이유를 묻는 국민 질문에 대한 대답이 '묻지마 보수통합'이라는 것에 대해 지극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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