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급휴직’ 파일럿,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정우성 객원기자 (wooseongeric@naver.com)
  • 승인 2020.04.23 15: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살 추정…“투자손실·승진 어려움 호소”

코로나19로 무급 휴직 중이던 국내 항공사 소속 조종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경찰은 전날 오후 6시 경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욕실에서 50대 남성 A씨가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가 출동했다. 부인의 신고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무급 휴직 중인 A씨 주변을 조사한 결과, 평소 주식 투자 손실과 승진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타인의 침입 흔적이 없어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장에서 별도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가족과 주변인 등을 상대로 추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무급 휴직 중이던 항공기 조종사 A씨가 2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pixabay
무급 휴직 중이던 항공기 조종사 A씨가 2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pixabay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