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강서구 문화 인프라 구축…‘지사도서관’ 내년 상반기 완공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6.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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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공인획득 지원사업 추진
에어부산, 대한민국 동행세일 동참…국내선 상품권 판매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부산 강서구 지사동지역 주민들의 독서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도서관이 건립된다. 강서구는 현재 2층인 지사동 지사문화회관에 1개 층을 증축해 2021년 상반기까지 지사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층을 리모델링해서 지사문화회관 2~3층을 도서관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강서구 지사동지역 주민들의 독서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도서관이 건립된다. 지사동 지사문화회관 조감도. ©강서구
강서구 지사동지역 주민들의 독서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도서관이 건립된다. 지사동 지사문화회관 조감도. ©강서구

지사도서관은 총 사업비 26억6500만 원을 들여 연면적 893.96㎡ 규모로 건립, 자료실과 강의실, 다목적실, 휴게실, 사무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강서구는 지난 2013년 지사문화회관 건축 당시 인구 유입에 따른 공공도서관 건립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1개 층을 증축 가능하도록 미리 기초공사를 완료해 두었다.

지사문화회관에 지사도서관이 들어서면 대부분 주거지에서 걸어서 10~20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공사비도 신축 대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지사민원센터와 지사보건지소 등이 입주해 있는 지사문화회관은 도서관까지 조성되면 주민복합센터로 행정·문화·복지 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지사동은 부산과학산업단지, 지사산업단지 등이 들어서 있으며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배후 주거지역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영유아 가정이 많아 도서관 등 문화시설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그동안 이곳 주민들은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려면 19㎞나 떨어진 대저2동 강서도서관을 이용해야 했으나 이마저 대중교통 부족 등으로 이용에 커다란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강서구는 지난 2018년 9월 지사도서관 건립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1월에 구 지방재정 투자사업으로 승인받았다. 

지난해 3월과 5월에 문체부와 부산시의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사업 타당성 검토와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사업 사전심사 결과 적정의견으로 국·시·구비를 확보했다. 착공은 7월에 할 계획이다.  

현재 강서구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는 명지동과 대저2동에 강서기적의도서관과 강서도서관이 있으며 녹산동 등지에는 21개의 사립 작은도서관이 있을 뿐이다.

노기태 강서구청장은 “지사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불편해소와 지식정보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문화소외 지역에 맞춤형 도서관 조성으로 균등한 독서기회 보장과 문화복지 구현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BPA,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공인획득 지원 사업 추진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중소 수출입 및 물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획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매년 수출입업, 운송업, 창고업 등 무역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법규준수도, 안전관리 수준, 재무건전성 등을 심사해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 Authorized Economic Operator)를 공인한다.

AEO 인증을 획득한 기업에게는 △대내․외적 화물관리 안전성 확보, △물품 검사비율 축소, △서류제출 생략, △신속통관, △AEO 시행 국가(미국, 중국 등)간 검사 생략 등 다양한 관세행정상의 혜택이 주어진다.

부산항만공사 사옥 전경.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 사옥 전경. ©부산항만공사

그러나 중소기업이 AEO 공인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본업 외에 관련서류 작성 및 인증테스트를 위한 별도의 전문역량이 필요하고 인적·금전적 부담도 있어 중소기업이 인증에 도전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부터 부산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EO 공인획득’ 지원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업체로 선정되면 AEO 컨설팅 선도기관인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이 AEO 획득을 위한 준비단계부터 인증심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BPA는 지난해 2개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AEO 획득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3개 중소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컨설팅에 대한 비용부담은 부산항만공사가 기업당 1,980만원을 지원하고 해당 기업은 55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BPA 홈페이지에서 ‘사회적가치→ 동반성장→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상생누리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24일부터 7월 7일까지다.

남기찬 사장은 “부산항 물류 중소기업이 AEO 공인획득 지원 사업을 통해 수출강소기업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협업 활동을 추진해 부산항에서 동반성장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대한민국 동행세일 동참…국내선 상품권 판매

에어부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동행 세일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26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 등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부산 브랜드 페스타’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과 경기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다.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이번 행사에서 국내선 초특가 상품권 3천매와 에어부산 모형 항공기, 블록 장난감 등 에어부산 굿즈를 판매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판매되는 에어부산 국내선 상품권은 편도 주중 2만원, 주말 4만원(유류세·공항세 제외)이며 국내 전 노선을 올 연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상품권으로 국내선을 예약할 경우 예약변경이 무료로 가능하며 상품권 구매 후 환불도 무료로 가능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국내선 상품권 구매하면 메시지 카드와 봉투도 제공해 선물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에어부산은 전했다.

에어부산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내륙노선 특가항공권 프로모션과 에어부산의 대표적 정기 초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인 ‘플라이 앤 세일(FLY&SALE)’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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