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신규 확진자가 42명 늘어 누적 1만2757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 30명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 6명, 경기 14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1명이다. 광주에서 3명, 대구·대전 각 2명, 부산·전북에서 각 1명이 확진됐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 지역감염 건수가 늘었다. 왕성교회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어났다. 주영광교회는 7명이 늘어 누적 18명이다. 중앙침례교회는 신도 수가 약 9000명에 달한다, 확진자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12명 중 5명은 검역과정에서 나왔다. 나머지 7명은 입국한 뒤 서울(1명), 경기(2명), 광주(1명), 전남(1명), 경북(1명), 경남(1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 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사망자는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확률은 2.21%로 나타났다. 50대 이하는 1% 미만이지만 60대 2.46%, 70대 9.68%, 80대 이상 25.0% 등 고령층으로 갈수록 급격히 사망률이 높아진다.
격리 해제가 해제된 확진자는 이날 65명 늘어 총 1만1429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25만9954명이다. 이중 122만8698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만8499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