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27일 착공 차세대 의료기기 지원센터 청사진 발표
  • 부산경남취재본부 박비주안 기자 (sisa517@sisajournal.com)
  • 승인 2020.07.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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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부산교육청에 안경교환권 지원
이광수 교수-박동희 기자, 가덕신공항 유치 위해 북콘서트 열어
부산경남미래정책 "해운대그랜드호텔 '관광호텔업' 지켜달라" 촉구
(가칭)차세대 의료기기 지원센터 추진상황 ⓒ 부산시
(가칭)차세대 의료기기 지원센터 추진상황 ⓒ 부산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가칭)차세대 의료기기 지원센터’를 사하구 다대1동에 건립한다. 부산시는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고령자, 장애인 등 신체기능을 보조하는 첨단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가칭)차세대 의료기기 지원센터’를 27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 지원센터는 부지 1622㎡, 연면적 3894㎡,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년 지역산업거점사업에 선정돼 건립되는 시설이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 3월에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마쳤으며, 2021년 11월경 지원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고령자 등 배려형 헬스케어 제품개발 지원, 의료기기의 국내외 시장진출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 향상, 의료기기의 국산화 등을 위해 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지원센터에는 실증테스트실, 시험인증실, 사용적합성평가실, 공동제작실, 다목적실(교육/안내 등), 기초체력 측정실 및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지원센터에서 공동연구 장비구축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 중개연구, 개방형실험실 운영을 통한 기술지원, 제품고급화 및 디자인지원, 해외진출, 지적재산권 취득 등 기업지원의 3개 분야 사업을 진행한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한 이동기기, 생활지원기기, 감각지원기기재활 훈련기를 개발한다.  때문에 부산시는 이 지원센터가 강소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개척 등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차세대 의료기기 지원센터가 건립되면 부산의 7대 전략산업의 하나인 라이프케어 산업과 접목하여 의료기기, 고령친화제품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으로 의료기기 기술력 축적, 시장 선점 및 거점 인프라 구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내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에게 안경교환권을 지급한 롯데자이언츠 ⓒ 롯데자이언츠
부산시내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에게 안경교환권을 지급한 롯데자이언츠 ⓒ 롯데자이언츠

◇ 롯데자이언츠, 부산교육청에 안경교환권 지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롯데자이언츠(대표 이석환)로부터 1800만원 상당의 안경교환권을 지원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자이언츠는 지난 2016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중점학교의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안경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회에 걸쳐 총 1111명을 지원했다. 롯데자이언츠는 올해도 120개교 360명의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에게 1인당 5만원 안경교환권을 제공한다. 

롯데자이언츠는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해 안경뿐만 아니라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아동도서도 지원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2만4920권을 지원했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인데도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해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덕신공항의 당위성과 앞으로의 과제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진행 중인 이광수 교수와 박동희 기자
가덕신공항의 당위성과 앞으로의 과제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진행 중인 이광수 교수와 박동희 기자

◇ 이광수 교수-박동희 기자, 가덕신공항 유치 위해 북콘서트 열어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이자, ‘악마와 싸워서 이기는 정치’의 저자인 이광수 교수와 박동희 야구전문 기자가 손을 잡고 가덕신공항을 주제로 북콘서트를 열었다. 24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이번 북콘서트는 가덕신공항 유치 국민행동본부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의회 동남권관문공항 추진 TF단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부·울·경 최대 숙원 과제인 가덕 신공항에 대한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를 토론한 이 교수는 “가덕 신공항이야 말로 국가균형발전의 실천이며, 수도권 비대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특히 “차기 대선은 국토 균형 발전이 화두가 되는 선거일 것”이라며 “국토 균형 발전 문제의 최정점에 있는 가덕신공항이라는 과제를 책임지고 풀어나가는 정치인이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윤경 가덕신공항 유치 국민행동본부 대표는 “안전하지 않은 김해공항이 아니라 안전하고 24시간 공항으로 이용가능한 가덕신공항만이 부·울·경을 포함한 남부권 경제 부활을 기대할 수 있다”며 "가덕신공항은 지역 발전에 힘이 되어주며, 살아있는 공항으로서 국가발전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부산경남미래정책 "해운대그랜드호텔의 ‘관광호텔업’ 지켜달라" 촉구

부산경남미래정책은 27일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운대그랜드호텔의 위장폐업을 막고 ‘특급호텔(관광진흥법상 관광호텔업) 유지’에 부산시·해운대구 등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일규 부산경남미래정책 사무처장은 이날 “1998년 개업한 ㈜해운대그랜드호텔은 지난해 말을 끝으로 폐업이 아닌 ‘휴업 상태’”라며 “2018년과 2019년 2년 적자를 이유로 특급호텔(관광호텔업)을 포기한다는 건 생활숙박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2018년에 이미 의도한 것 이외에는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 처장은 “㈜해운대그랜드호텔과 ㈜퍼시픽인터내셔널이 주장하는 2019년 적자는 감사보고서상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의 근거를 제공하는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어 ‘의견거절’한 것을 확인했다”며 적자 폐업 주장도 상당 부분 거짓이라고 했다.

안 처장은 “2019년 10월~12월 3달간 객실 3030호·연회 62건·웨딩 9건 등 총 16억4천만원 매출을 취소시켜 손실을 일으킨 것은 ‘의도적인 적자 만들기’”라며 “해운대그랜드호텔 측의 ‘지속된 적자문제’ 역시 이해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이 추진하는 방향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관광특구 해운대에 ‘특급호텔 도미노’가 일어날 소지가 다분하다”며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해운대그랜드호텔 부지(토지)가 특급호텔로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신탁사로 지정된 ㈜엠디엠플러스는 주택건설업과 부동산개발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관광호텔업을 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경남미래정책이 입수한 신탁계약서도 신축건물 형태의 지하 5층~지상 37층, 생활숙박시설 2080호실 및 근린생활시설 조성으로 기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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