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4시] 광주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평생 연 최대 4회”
  • 조현중·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8.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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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의원들 불법 수의계약 의혹’ 경찰 정식 수사 착수
‘지지 부진’ 광주 송정역 주차빌딩 이르면 올해 말 착공
신임 광주경찰청장 김교태, 전남경찰청장 김재규 임명

광주시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해 시술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난임 관련 사업은 시술횟수와 임신 성공률 비례 여부, 중앙 및 각 지자체 지원 여건 상이 등의 이유로 관련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지원 사업을 협의토록 돼 있다. 시는 그동안 중앙 정부에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난임 부부의 추가 지원에 대한 절심함과 사업의 구체적 실효성 확보 방안 등을 여러 차례 건의해 최종 세부 지원 방안에 대한 협의를 이뤄냈다. 

추가 지원은 광주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난임 시술 건강보험적용 횟수 소진자를 대상으로 연내 최대 4회, 평생 제한 없이 지원한다. 또한 지원범위를 넓히기 위해 기준 중위소득 180%를 초과한 건강보험적용 횟수 소진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난임시술비 지원 한도액을 시술별로 구체적으로 세분화함으로써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했다. 

지원 희망자는 건강보험적용 횟수 소진 증빙서류 등을 지참해 거주지 관할 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광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바로소통 광주’에 ‘난임 시술 건강보험 적용 횟수 소진자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이라는 제안이 시민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시는 난임부부가 소통할 수 있는 자조모임을 지원하고, 시술과정에 예상되는 스트레스, 우울증에 대한 상담 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난임부부의 정서적 어려움도 해소할 계획이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이용섭 광주시장이 “경제적 여건으로 아이 낳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로 추진된 사업이다. 이 시장은 “이번 지원으로 아이를 간절히 기다리는 난임부부가 희망을 잃지 않고 소중한 아이를 꼭 품에 안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 난임부부가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 북구의원들 불법 수의계약 의혹’ 경찰 정식 수사 착수

담당 공무원 피의자 신분 전환…구의원 입건도 이어질 듯

광주 북구의원들이 연관된 불법 수의계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북구청 공무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는 등 정식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광주 북구의원 관련 불법 수의계약 의혹 사건과 관련 내사 중인 사건을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이 구체적으로 혐의와 입건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구청 측 동향 등에 따르면, 담당 공무원이 참고인 소환 조사 중 피의자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구의원들이 겸직 제한 규정 등을 어기고 구청의 수의계약을 따낸 데에 구청 측에서 관여한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의계약 관련 공무원이 피의자 전환 되면서 광주 북구의원 비위 관련 수사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추가로 공무원 입건이 예상되며, 사건의 실제 당사자인 북구의원들도 줄줄이 소환 조사를 받고 혐의가 확인되면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될 것으로 관측된다.

광주 북구의원들은 최근 잇따라 비위 사실이 적발되거나, 각종 의혹이 제기돼 비난을 받고 있다. 한 구의원은 배우자 명의 업체를 통해 불법 수의계약을 따내 징계를 받았고, 다른 의원은 선배 기업의 납품을 지원하기 위해 영업활동을 해 구의회 윤리위에 회부됐다.

여기에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 1명, 구청에 각각 십여건의 화훼류를 공급한 의원 2명 등이 연이어 불거져 나왔다. 광주시의원 관련 업체의 방역 용역 수의계약을 지원한 구의원도 구설에 올랐다.

최근에는 구청 측이 선심성 예산으로 각 의원에게 6000만원씩 배정한 포괄 사업비가 갖가지 사업에서 부적절하게 집행됐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되고 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입건) 규모와 혐의를 설명할 수 없다”며 “수사를 철저히 진행해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청 전경 ⓒ시사저널DB
광주 북구청 전경 ⓒ시사저널DB

◇‘지지부진’ 광주 송정역 주차빌딩 이르면 올해 말 착공

-1주차장 부지에 7층 1600면 규모로 2022년 4월 준공

광주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과 연계되면서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광주 송정역 주차빌딩이 이르면 올해 말 착공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광주본부는 광주 송정역 주차빌딩 신축사업 설계 계획이 완료돼 광산구에 인허가절차를 밟고 있어 이르면 올해 12월께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송정역 주차빌딩 신축은 총 370억원 예산으로 현재 1주차장 부지 1만1963㎡에 7층 1600면(연면적 4만2500㎡) 규모로 추진된다.

오는 9월 인허가 완료, 12월 착공 등 일정 차질이 없으면 2022년 4월께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정역은 이용객은 꾸준히 늘어 하루 최대 3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차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주차공간 추가 마련이 꾸준히 추진됐지만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과 연계되면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

결국 광주시는 2018년 6월 “광주송정역 이용객이 급증하는데도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늦어지면서 주차난 등 시민불편과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며 복합환승센터 사업종료 통보와 동시에 주차빌딩 신축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광주혁신위원회가 교통량 증가를 이유로 ‘주차장 없는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를 내걸고 송정역의 주차기능 최소화를 주문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결국 광주시는 올해 코레일 본사를 방문해 손병석 코레일 사장에게 주차빌딩 조기 신축 등을 건의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문제는 1년 4개월여간 공사 기간 주차난이다. 공사가 진행되면 400여면 규모의 1주차장 부지를 사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코레일은 현재 315면 규모의 대체 주차장 확보를 위해 광주시, 광산구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철도시설공단 관할의 국유지 사용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송정역 주차빌딩 신축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공사 기간 주차 불편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송정역 전경 ⓒ시사저널 조현중
광주 송정역 전경 ⓒ시사저널 조현중

◇신임 광주경찰청장 김교태, 전남경찰청장 김재규 임명

신임 광주지방경찰청장에 김교태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전남지방경찰청장에 김재규 강원지방경찰청장이 5일 임명됐다.

김교태 광주지방경찰청장 ⓒ광주지방경찰청
김교태 광주지방경찰청장 

김 신임 광주경찰청장은 강원 춘천 출신으로 강원고, 경찰대(3기)를 졸업했다.

1987년 경위로 임관해 횡성경찰서장, 춘천경찰서장, 관악경찰서장, 경찰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경찰청 재정담당관 등을 지냈다.

2014년 12월 경무관 승진 후에는 전남청 제1부장, 경찰청 평창동계올림픽 기획단장, 경찰청 정보국 정보심의관,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김재규 전남지방경찰청장 ⓒ전남지방경찰청
김재규 전남지방경찰청장 

김 신임 전남경찰청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순천고, 경찰대(2기)를 나왔다.

1986년 경찰에 입문해 전남청 보안과장, 삼척경찰서장, 동해경찰서장, 종암경찰서장, 서울청 홍보담당관 등을 지냈다.

2015년 12월 경무관으로 승진해 광주청 제1부장 경기북부청 차장,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을 맡았으며 2018년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강원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

 

◇광주시,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9억6000만원 지급

광주시는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자가격리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생활지원비를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보건소에서 발부한 입원 치료·격리통지서를 받고 격리 조치를 충실히 이행한 광주 시민이다.

단 가구원 중 1명이라도 감염병예방법에 의한 유급휴가 비용을 지원받거나 공공기관 또는 국가 등으로부터 인건비 지원을 받는 기관 등의 근로자가 포함되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 4월 1일 입국자 방역 관리 강화조치 이후 입국한 내·외국인도 제외된다.

입원 또는 격리 기간이 14일 이상 1개월 이하이면 1인 가구 45만여원, 2인 가구 77만여원, 3인 가구 100만여원, 4인 가구 123만여원, 5인 이상 145만여원을 1회 지원한다.

광주 각 자치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로 입원·격리 통지서를 발부한 사람은 7월까지 4886명이며 이 중 1358명이 9억6100만원(평균 70만8000원)을 지원받았다.

6월까지 지원액은 4억1600만원이었지만 6월 27일 지역감염 확산 이후 지급액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광주 북구, 신중년 세대 대상 인문 강좌 운영

광주 북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0년 도서관 지혜학교’ 강좌 공모사업에 선정돼 신중년 세대의 인문 활동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북구는 신중년에 해당하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11월까지 일곡도서관 1층 강당에서 총 12회에 걸쳐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

강사로는 전남대학교 이상훈 교수가 참여하며 ‘미술과 영화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강의와 토론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광주북구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오는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강좌는 신중년 세대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만큼 영화와 문화, 예술에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은행, 10일부터 오픈뱅킹 333 이벤트

-다음달 27일까지 7주간 2300여명에 상품권 지급

광주은행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오픈뱅킹 333’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광주은행 오픈뱅킹 서비스 최초 가입 후 다른 은행 계좌에서 광주은행 본인 계좌로 이체한 고객을 대상으로 7주간 매주 333명씩, 총 2331명에게 GS25편의점 모바일상품권(3000원)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는 광주은행 오픈뱅킹 가입 시 문자 및 휴대폰 마케팅에 동의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경품 지급은 매주 화요일을 기준으로 전주(월~일요일) 동안 이벤트 지급조건을 충족한 고객을 추첨한 후 휴대전화 문자로 발송한다.

광주은행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광주은행 조정민 디지털사업부장은 “광주은행 앱 하나만으로 다른 은행 계좌의 금융거래까지 가능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단순히 다른 은행 계좌 조회와 이체 수준을 넘어 오픈뱅킹에 특화된 서비스와 연계상품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 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 오픈뱅킹 333 이벤트 ⓒ광주은행
광주은행, 오픈뱅킹 333 이벤트 ⓒ광주은행

◇광주 광산서, 화물차 사고예방 교통안전 홍보 실시

광주광산경찰서는 화물차 운수업체를 방문해 ‘찾아가는 교통안전 홍보활동’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광산구 평동산단 도로에서 화물차 적재함 덮개를 열고 달리다 도로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한 달 새 잇따라 발생, 교통이 통제되는 등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평동산단 내 이른바 윙바디로 불리는 화물차량들이 적재함 덮개를 열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KTX 철로 보호를 위한 높이 제한 구조물을 충격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광산서는 분석했다. 

박규석 광산서 교통안전계장은 “화물차 덮개를 열고 운행하는 것은 후속 사고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위법행위다”라며 “화물차 운수업체와 운전자에 대한 교육 홍보 강화 등 특별관리를 통해 동일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경찰서, 화물차 사고예방 교통안전 홍보 실시 ⓒ광산경찰서
광주광산경찰서, 화물차 사고예방 교통안전 홍보 실시 ⓒ광산경찰서

◇공군 1전비, 지역 쌀 소비로 상생 실천

-지역 생산 우리밀 사용한 ‘우리밀 데이’도 운영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광주시 농협 쌀조합 공동사업법인과 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1전비는  이날 광주농협 쌀조합 대표단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쌀 공장을 방문해 양질의 쌀 생산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돕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기로 했다.

최근 광주지역 쌀 농가는 쌀 소비 감소와 판로의 부족,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한 외식 수요 감소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1전비는 이번 지역 쌀 구매를 통해 지역 농가 살리기에 앞장서고 간부들에게 품질 좋고 맛있는 쌀을 공급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1전비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 쌀 구매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1전비는 매달 2∼3차례 지역에서 생산된 우리밀을 사용한 메뉴를 제공하는 ‘우리밀 데이’를 운영도 추진할 방침이다.

양기훈 1전비 복지대대장(소령)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을 주고 장병의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광주시 농협 쌀조합 공동사업법인과 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돕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기로 했다.

1전비는 매달 2∼3차례 지역에서 생산하는 밀로 식단을 짜는 계획도 추진할 방침이다.

양기훈 1전비 복지대대장(소령)은 “지역에 도움을 주고 장병의 복지를 증진하는 방안을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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