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윤석열 해임 건의안 내겠다”
  • 정우성 객원기자 (wooseongeric@naver.com)
  • 승인 2020.08.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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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겠다는 사람 그대로 두면 국회 역할 방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을 주장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임촉구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연설문은 사실상 정치 출사표였다”며 “해임촉구결의안을 만들겠다”고 썼다.

그는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을 검찰총장 자리에 그대로 두는 것은 국회가 역할을 방기하는 것이다. 소원대로 정치를 하도록 보내 주는 것이 맞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해임해야 할 사유는 너무도 명확하다”면서 “(윤 총장이) 국민이 뽑은 정부를 독재와 전체주의라고 공격했다. 지난 1년간 정치적 중립은 내다 버렸고 정치적 편향은 유래를 찾기가 힘들 정도였다”고도 했다.

여당 의원 주도로 검찰총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이 발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임촉구결의안은 국회법상 국회의원 10명의 동의만 있으면 발의할 수 있다. 검찰총장이 탄핵소추 발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자 이 같은 주장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해임촉구결의안은 국회 운영위원회 소관이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 ⓒ 시사저널
김두관 민주당 의원 ⓒ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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