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출국한 강경화…G11 가입 논의하나
  • 정우성 객원기자 (wooseongeric@naver.com)
  • 승인 2020.08.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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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외무장관과 전략대화 예정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오전 독일 베를린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강 장관의 마지막 해외 출장은 코로나19가 국내에 한창 확산하던 지난 2월 하순으로, 6개월 만에 해외에서의 대면외교를 재개하는 셈이다. ⓒ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오전 독일 베를린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강 장관의 마지막 해외 출장은 코로나19가 국내에 한창 확산하던 지난 2월 하순으로, 6개월 만에 해외에서의 대면외교를 재개하는 셈이다. ⓒ 연합뉴스

코로나19로 국외 출장을 자제해왔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독일을 방문한다. 6개월 만에 출장을 떠나게 된 배경에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의 확대와 관련이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강 장관은 9일 인천공항을 거쳐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가 예정돼있다.

양국은 코로나19 대응 협력, 양국 실질협력, 주요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독일이 G7 회원국 중 하나인 만큼 한국, 러시아, 호주, 인도, 브라질 등이 참여하는 G11 또는 G12가 되는 정상회의 확대도 논의될 수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같은 논의를 시작했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다. 일본을 비롯한 회원국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 우리 정부는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강 장관은 또한 독일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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