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참여…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8.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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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공모사업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지역 ICT(정보통신기술) 이노베이션 스퀘어’ 공모사업에 부울경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이 공모사업을 기반으로 경남도는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에 참여해 인공지능·블록체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복합교육 거점을 조성한다. 이 사업에는 경남도를 비롯해 부산시, 울산시 등이 참여하고 있다.

18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간담회에 첨석해 발언하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 ©경남도
18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간담회에 첨석해 발언하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 ©경남도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소프트웨어 기술의 인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실무형 전문인재를 4개 권역으로 나눠 4년간 육성하는 국가적 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과기부가 코로나19 충격 이후 경제·사회구조 전환과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의 추진과제 중 디지털 뉴딜의 일환이다. 

과기부는 지난달 24일 이 사업을 공고했으며, 18일 부울경 컨소시엄을 포함한 4개의 권역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과기부는 권역별로 4년간 200억 원(50억/년)의 국비를 투입할 예정이며, 사업 성과평가를 통해 2년간 추가지원을 한다.

이 사업은 권역별로 두 가지로 구성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교육생을 위한 개발공간, 테스트베드 등을 제공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콤플렉스 조성’과 인공지능·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복합교육 거점 조성’이다. 

부울경 컨소시엄은 부산 센텀시티 내 일반산업단지에 ICT 콤플렉스를 구축한다. 경남과 울산에 취·창업 예정자, 재직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블록체인 교육 등을 제공하는 복합교육 거점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매년 750명, 4년간 총 3000명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소프트웨어 부문 인재육성 사업효과를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동남권 내 교육 인프라 확충-실무형 인재양성-주력산업과 소프트웨어 융합기술 역량 확보’로 이어지는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꾀하고 있다. 

경남도는 인공지능·블록체인 분야 전문교육기관인 한국블록체인연구교육원과 협업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인공지능·블록체인 교육을 위한 커리큘럼 및 강사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인공지능 교육은 기본(120시간), 고급(80시간), 비즈니스 모델(80시간) 과정으로 구성된다. 머신러닝,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 원리에 대한 이해 및 실제 서비스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실습 등이 진행된다. 블록체인 교육은 입문(80시간), 개발(80시간) 과정으로 구성돼 퍼블릭/프라이빗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 및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개발 실습 등으로 역시 진행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전 산업 부문에 소프트웨어 융합기술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특화기술 인재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사업’을 통해 지역 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인력양성을 통해 경남도에 자리 잡은 앵커 기업 및 ICT(정보통신기술)기업들의 인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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