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시] 확진자 11명 발생…사회적 거리두기 협조 당부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0.08.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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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성료
결혼이주여성, 이중언어 강사로 활동!!
경산시장 최영조 코로나 6차 브리핑ⓒ경산시
25일 최영조 경산시장이 코로나 관련 브리핑 중이다. ⓒ경산시

최영조 경북 경산시장은 25일 브리핑을 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지침과 경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사항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최 시장은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에 대해 집합금지를 권고했고, 다중이용시설 중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경산시 노인종합복지관, 경산 어르신복지센터, 경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경산시 백천사회복지관은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임시휴관한다. 

최 시장은 위험도가 높은 클럽, 유흥주점, 노래방, PC방 등 13종의 고위험 시설 관련 마스크 착용과 전자출입 명부 운영, 발열체크 등 핵심적인 방역수칙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했다. 다중이용시설 중 결혼식장, 영화관, 목욕탕 등 12종도 고위험 시설과 동일한 조치가 시행된다.

경산시는 사회복지이용시설 및 어린이집 휴관과 휴원을 권고했지만,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한다.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경산시에는 10대 대학교에 총 4167명의 유학생이 있는데, 이중 관리중인 학생이 186명, 2학기 입국 예정자가 728명이다. 경산지역 대학에 입국하는 유학생들은 입국단계부터 공항검역,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설치, 학교까지 특별수송한다. 입국 후에는 1일 1회 건강상태 등 모니터링과 자가격리 의무준수를 지도하며, 자가격리 유학생에게 가구당 9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2020년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모습ⓒ경산시
2020년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모습. ⓒ경산시

◇ 2020년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성료

‘2020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2020 Baja SAE KOREA at Yeungnam University)’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이번 대회는 19일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우수논문 발표, 자동차 설계부터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연구한 자동차의 정적검사와 동적검사가 진행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졌다.

1996년 국내 최초로 시작된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2001년 국내 최초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승인을 받았고, 제6회 대회부터 국제대회로 승격된 이후 매년 경산 영남대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동열 경산시 복지문화국장은 “4차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산시에서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미래 자동차 산업을 짊어지고 나갈 동량지재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결혼이주여성, 이중언어 강사로 활동

경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유희)는 지난 6월부터 '결혼이주여성 일자리창출 이중언어 강사 파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방과후 교실,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민을 대상으로 외국어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강사 활동모습ⓒ경산시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강사 활동모습. ⓒ경산시

이중언어 강사는 한국어와 출신국 언어(필리핀은 영어) 사용이 능통한 결혼이주여성 중 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강사양성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활동한다. 이들은 센터에서 모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와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중언어 강사 파견사업은 결혼이민여성의 언어적 강점을 활용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또 지역 주민 및 아동·청소년들에게 양질의 외국어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일자리 창출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정유희 센터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자신의 모국어로 취업해 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고, 지역민들에게 외국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기관이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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