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시, 2021년도 정부예산 5686억원 확보
  • 이건호 세종본부 기자 (sisa414@sisapress.com)
  • 승인 2020.09.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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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막는다…하드디스크 파기 지원
시, 추석맞이 소규모 공공시설물 일제점검

세종특별자치시는 2021년도 정부예산으로 올해(4950억)보다 14.9% 증가한 총 568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회계 4136억원을 포함하면 같은기간 8357억원 보다 17.5%가 늘어난 9822억원 규모다.

세종시청 관계자는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 과정에 대응해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지휘부가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역 현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중앙부처 지역 현안건의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적극적인 예산 확보 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말했다.

세종시 관련 정부예산을 보면, 그동안 핵심과제로 선정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과 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비 80억원, 세종∼청주 고속도로 설계비 61억원 등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세종∼포천(세종∼안성 구간) 고속도로 2173억원과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등 광역교통시설 사업비 516억원도 반영됐다.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사업비로 자율주행 실증 연구개발 지원 26억과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 36억,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60억,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기능 보강 8억 등도 담겼다.

재난·안전 관련 주요 사업으로는 조치원읍 도시침수 예방사업 설계비 5억원, 재해위험지역 정비 14억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등 교통안전 개선 사업비 18억원이 반영됐다.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사업비 320억원, 아트센터 건립 273억원, 세종보훈광장 조성 20억원 등 문화 인프라 확충 예산도 포함됐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국비가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청사 전경ⓒ세종시청 제공
세종시청사 전경ⓒ세종시청 제공

◇개인정보 유출 막는다…하드디스크 파기 지원

세종시가 시민의 개인정보 및 기업의 업무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하드디스크를 안전하게 파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드디스크 파기 서비스’를 이달 중순부터 실시한다. 컴퓨터와 서버 등 하드디스크를 물리적으로 완전 파쇄 함으로써 하드디스크 안에 저장된 중요문서의 유출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시는 시민정보화 교육과 홍보전광판을 통해 하드디스크 완전 파기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시민과 기업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파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희상 정보통계담당관은 “낡은 PC서버를 무심코 버리다가 기업의 중요정보나 개인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파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기업은 시청 정보통계담당관실에 유선으로 사전신청 후 방문예정일에 파기할 매체를 따로 분리해 정보통계담당관실로 방문하면 된다.

 

◇시, 추석맞이 소규모 공공시설물 일제점검

세종시 척척세종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은 다가오는 추석 귀성객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오는 8월25일까지 4주간 관내 도로와 교통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017년부터 추석명절에 앞서 매년 2주간 실시하던 안전점검을 올해는 4주로 연장해 실시되는 것으로, 이번에는 좁은 마을안길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대상은 지역 내 훼손된 △도로(포트홀) △차선 규제봉 △배수로 뚜껑 △잡목에 가려진 각종 표지판 및 반사경의 가지치기 등 현장에서 즉시 보수 조치가 가능한 소규모 공공시설물이다.

시는 마을안길처럼 관리가 어려운 2차선 이내 도로를 우선으로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귀성 차량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공공시설물을 보수할 방침이다.

박종국 민원과장은 “올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로 점검·보수가 필요한 시설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뿐만 아니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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