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24시] 태풍 피해 농가 복구에 ‘구슬땀’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9.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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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행복교육지구 청소년 자립카페 수익금 기부
양산시, 성별영향평가 사업담당자 대면컨설팅 가져

경남 양산시농업기술센터와 농협양산시지부는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남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농가를 찾아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남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농가의 조기 복구를 위해 양산시농업기술센터와 농협중앙회양산시지부가 구슬땀을 흘렸다. ©양산시
지난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남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농가의 조기 복구를 위해 양산시농업기술센터와 농협중앙회양산시지부가 구슬땀을 흘렸다. ©양산시

양 기관은 태풍이 지나간 당일 피해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공무원과 농협 직원 30여 명은 긴급 복구가 필요한 농가 2곳을 방문해 비닐하우스 피복제거 및 회수, 골조 파손 잔해를 정리했다. 

농장주인 김춘섭 씨는 “태풍 피해는 복구시기를 놓치면 농가 영농활동에 영향을 주어 피해가 클 수 있는데, 다음 태풍이 오기 전에 공무원들이 부족한 일손을 도와줘서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현안업무로 바쁘지만 태풍 피해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피해농가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관내 양산행복교육지구 청소년 자치캠프 ‘자립카페’ 학생들이 간식과 음료 판매 수익금 16만5000원 전액을 삼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했다. ©양산시
지난 3일 관내 양산행복교육지구 청소년 자치캠프 ‘자립카페’ 학생들이 간식과 음료 판매 수익금 16만5000원 전액을 삼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했다. ©양산시

◇양산행복교육지구 청소년 자립카페 수익금 기부

양산지역에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돌봄이웃에게 청소년들의 기부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양산시 삼성동은 3일 관내 양산행복교육지구 청소년 자치캠프 ‘자립카페’ 학생들이 간식과 음료 판매 수익금 16만5000원 전액을 삼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양산행복교육지구’는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이 협약을 맺고 2018년부터 지역사회와 학교가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지정한 지역이다. 양산행복교육센터 공간을 중심으로 학교와 마을을 잇는 다양한 교육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양산행복교육지구에서 ‘청소년 자치캠프(음악밴드, 재활용 프로젝트, 자립카페)’가 열렸다. 이 때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은 만든 간식과 음료를 판매한 수익금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돌봄이웃에 써달라며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자립카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자립카페 활동에서 마을교사의 바리스타 이론과 기능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었던 것과 동행정복지센터를 직접 찾아가 기부금을 전달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더 큰 보람을 얻었다”고 했다.

이두영 삼성동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학생들의 기특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에게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비즈니스센터에서 2020년 성별영향평가 사업담당자를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전문가를 초청해 1대1 대면컨설팅을 실시했다. ©양산시
양산시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비즈니스센터에서 2020년 성별영향평가 사업담당자를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전문가를 초청해 1대1 대면컨설팅을 실시했다. ©양산시

◇양산시, 성별영향평가 사업담당자 대면컨설팅 가져

양산시는 2~3일 비즈니스센터에서 2020년 성별영향평가 사업담당자를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전문가를 초청해 1대1 대면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올해 양성평등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 41개 사업에 대해 실시했다. 경남도 성별영향평가센터 전문 컨설턴트와 각 분야의 사업담당자별 담당 사업에 성인지적 관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올해 선정된 성별영향평가 대상사업은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북부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자리센터 운영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 종합복지허브타운 건립, 동부 건강생활센터 및 치매안심센터 운영 지원사업 등이다.

사업담당자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주요사업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차별적인요인을 체계적으로 검토·평가해 정책 개선과 반영 계획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민서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도 주요 정책에 대한 성별영향평가를 통해 성차별적 요소를 개선해 실질적 양성평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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