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발생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9.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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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해울’, 코로나19 예방 방역소독 봉사
밀양 80대 노인,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만 원 기탁

경남 밀양시에 코로나19 확진자(경남244번(밀양8번))가 1명 추가로 발생하자 시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예방을 당부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밀양
박일호 밀양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예방을 당부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밀양

4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8번 추가 확진자는 50대 남성이다. 그는 지난달 29일 대구 남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후 미열 증상이 나타나 3일 오전 자차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이후 확진자로 판명나 4일 새벽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밀양시는 확진자가 2일 저녁 자기 승용차로 밀양 자택에 도착하기 전까지 다른 지역에 있었고, 3일 오전 밀양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것 외에 지역내에서 이동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자세한 이동경로는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친 1명이지만, 시는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파악 중이다. 아울러 정확한 이동경로가 파악되는 대로 홈페이지와 문자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8월 23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 8월 28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이 시행되고 있다”면서 “지금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는 다른 지역 방문·소규모 모임 등을 자제하고, 항상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서울 관악구257번 확진자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밀양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 기간 동안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나눔과 베품 산하 장애인직업 재활 시설인 해울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역소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밀양시
사회복지법인 나눔과 베품 산하 장애인직업 재활 시설인 해울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역소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밀양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해울’, 코로나19 예방 방역소독 봉사

사회복지법인 나눔과 베품 산하 장애인직업 재활 시설인 해울이 최근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역소독 봉사활동을 펼쳤다.
 
방역소독을 전문으로 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해울은 최근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증가하면서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자 무료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이들은 관내 새들 어린이집 등 어린이집 5개와 밀양시 수어 통역센터 등 장애인복지시설 4개, 성우애육원 등 아동복지시설 3개, 밀성제일고 등 학교 3개와 밀양시 공설화장장을 방역소독했다. 

밀양시청 전경. ©밀양시
밀양시청 전경. ©밀양시

◇밀양 80대 노인,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만 원 기탁

밀양시는 무안면에 사는 80대 노인이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만 원을 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밀양시 무안면에 거주하는 조이종(88) 씨는 2일 오전 무안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밀양시는 이 성금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밀양시 행복나눔펀드에 기탁할 예정이다. 이 돈은 관내 복지사각지대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신영상 무안면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선뜻 성금을 기탁해주신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웃에게 전하는 사랑의 온정이 지역사회 분위기를 한층 더 훈훈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양시 부북면 행정복지센터 자원봉사회는 그동안 협소하고 시설이 열악한 기존 사무실에서 최근 가산복지회관으로 이전, 현판식을 했다. ©밀양시
밀양시 부북면 행정복지센터 자원봉사회는 그동안 협소하고 시설이 열악한 기존 사무실에서 최근 가산복지회관으로 이전, 현판식을 했다. ©밀양시

◇부북면 자원봉사회 사무실 이전 현판식 가져

밀양시 부북면 행정복지센터 자원봉사회는 그동안 시설이 열악한 기존 사무실에서 최근 가산복지회관으로 이전해 현판식을 가졌다. 
 
자원봉사회는 여태까지 자체 사무실이 없어 부북농협 가산 창고를 빌려 운영해왔다. 최근 가산 마을복지회관 운영위원회의 지원으로 가산복지회관 일부 시설을 사무실과 조리시설로 리모델링을 했다.
 
이전한 사무실은 연면적 291㎡의 건물로서 대량의 조리가 가능하다. 자원봉사회는 이곳에서 어려운 계층 밑반찬 전달, 독거노인 등에 대한 세탁 봉사, 겨울철 김장김치 나누기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무료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박호만 부북면장은 "사무실을 지원한 가산마을 복지회관 운영위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자원봉사회가 앞으로 더 많은 봉사로 사랑받는 단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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